인도네시안 라면

저녁을 부실하게 먹었던지, 출출해졌다. 식솔 엘리스가 한국에 올때 가져온 인도네시안 라면을 뜯었다. 그리고 난생처음 인도네시안 사발면을 영접하게 된다.

DSC04244.jpg인도네시아는 자신들의 글이 없다. 그래서 영어 알파벳을 차용하여 쓴다. 얼핏보면 영어권 나라의 라면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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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는 두개의 파트로 나눠져 있다. 왼쪽은 라면 기본 베이스 스프, 오른쪽은 고추가루가 들어있다. 그리고 일회용 플라스틱 포크가 함께 들어있다.

DSC04260.jpg면발의 색은 저게 무슨 색일까? 사진이랑 실제랑 거의 비슷한데.. 저 색을 뭐라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DSC0426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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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스프에 들어있는 저 동그랑땡이는 소세지이다. 그리고 당근이 의외로 많이 들어있다. 국내 업체들은 각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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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가루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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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그냥 순한 육개장 사발면에 고추가루 투하된 맛.. 그냥 먹어보면 익숙한데, 국내 제품중 겹치는 맛은 없는것 같다.

만약 동네 수입코너에서 판매한다면… 나는 외면할것이다. 외면!!!

 

인덕션 설치.. 그 후 1년

서울로 이사 오면서, 기존에 있던 가스렌지를 제거하고 인덕션을 설치하기로 했다. 한국에 공급되는 제품들의 가격을 보니 맙소사… 너무 비싸다. 독일 지인들을 통해 물건을 확보하다. 문제는 설치이다. 설치비를 8만원 줬다고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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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로부터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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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하다

 

설치 기사님이 도착을 했다. 그러더니 이내 익숙한 표정으로 작업을 시작한다.

인조 대리석이라서 손쉬운 작업이었다고 한다. 기존에 있던 가스렌지 구멍보다 5cm의 타공이 더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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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후 물을 끓여보다

아… 작동 잘한다.

함께 주문을 한 데리야끼 볶음판과, 스테이크 그릴이다. 의외로 많이 쓰지 않는다. 처음 살때 세트로 구성하는 이상한 변태적 기질때문에 장만은 했지만… 말이다.

총 4개의 화구로 구별된다. 위에 올려놓은 그릴이나 데리야끼판은 2개의 화구를 한꺼번에 쓴다. 이럴때는 두개를 화구를 하나로 묶어서 사용할수 있다. 그런데 한국 음식에서 많이 쓰이지 않는다. 소금구이때 요긴하게 쓰이긴 하다.

1년을 쓰면서 좋은 점은… 가스렌지에 용기들이 그을리지 않는다. 또 요리중에 주변에 튀고 떨어지는 재료들 청소하기에 수월하다. 가스에서 나오는 일산화 탄소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물끓는 속도가 빠르다. 라면 끓일때 최고다. 그리고 간지가 난다. 엄마 아빠가 가끔 집에 오시는데, 그 앞에서 자랑질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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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쓴다

 

참고로 인덕션 렌지는 전용 용기를 써야 한다. 쉽게 말해 스뎅쪽이어야하며, 알류미늄이나, 양은냄비등은 쓸수가 없다. 쓸수 없는 제품들을 위한 어뎁터(깔판도 존재하기는 하는데, 열 효율이 좋지 않다고 한다.)

인덕션 렌지와 하이라이트 렌지는 외관이 비슷하게 생겨서 동일한 제품과 성능으로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하이라이트 렌지는 불을 켜면 빨갛게 화구에 불이 들어온다. 즉 직접 가열을 통해 용기에 열을 전달한다.그래서 전용 용기가 필요로하지 않는다.  반면 인덕션 렌지는 전자파를 이용하여 자기장을 통해 열을 가한다고 한다.  일장 일단이 있다고 하는데, 렌지에 열 효율은 인덕션 렌지가 월등히 높다.

마지막으로 물 500cc를 커피포트와 인덕션렌지를 이용하여 동시에 끓여보기로 했다.  결과는 직접 확인하시길… 가스렌지는 얼마나 걸리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