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카운팅의 장점은 작업자가 트레이에 알약을 올려놓으면 실시간으로 몇개의 알약이 있는지 모니터로 보여준다. 작업자가 트레이에서 알약을 더 넣거나 혹은 뺄때도 어떠한 명령이나 조작 없이 변동된 결과를 모니터로 알려준다. 이게 사진을 찍어서 결과를 분석하는 이미지분석과는 다른 점이다.
테스트 추가

최종 디자인 또 한번 변경 그리고, 다양한 PTP실험, 수정 작업을 시작한 이유는 2중 안전 ptp에서 온전히 알약을 분리해내기 위한 추가 작업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우리의 잠금장치중 왼쪽 파트가 균일한 압력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타이레놀 같은 류의 ptp를 보면서 알게 되었다.

수정된 제품은 균일한 압력뿐 아니라, 알약에 상처를 주지 않고 ptp를 쥐어 짜주는 역할까지 수행하게 된다. 기왕이면 기왕이면 하는 욕심이 18번째 제품 생산중, 19번째 제품으로 또다시 수정 작업을 한다. 다행이도 부품호환이 되는 상태라 시간과 비용 모두 절약할수 있게 되었다.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중, 세레브렉스 캡슐 제거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고질적인 왼쪽 가장자리 압력 부분으로 인해 1줄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현재의 우리 프로토타입에서도 약에 상처없이 잘 제거한다. 결론적으로 새로 수정중인 제품은 완벽히 작동할 것이다.
우리 제품이 타겟으로 하고 있는 시장은 내과를 메인으로 두고 있는 약국이다. 알약 계수기도, 알약 제포기도, 그리고 함께 개발진행중인 알약 반절기도 모두 같은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약국의 경우 한번에 30개 정도의 ptp를 제포한다. 또 ptp의 종류를 달리하며 이 작업을 한다. 하지만 30개를 우리 제품을 통해 제거할 경우 약의 간격 세팅하는데, 5초 그리고 제포하는데 1분 정도 걸린다. 결과적으로 비좁은 약국 안에서 고정적인 위치를 정해주는것은 힘들다. 그래서 제품을 옮겨 다니면서 쓸수 있게, 또 필요한 시점에서 꺼내 쓸수 있는 형태를 위해 수동형 제품을 만들게 된다.
반면 대형 약국들의 문의도 제법 있었다. 이로 인해 전동화 모듈도 개발을 시도했다. 알약간격 세팅은 수동제품과 동일하다. 하지만 손잡이 핸들을 모터가 돌려주기에, 작업자는 알약 간격 세팅후 ptp를 밀어 넣기만 하면 된다. 분당 50ptp 정도를 소화할수 있다. 10분에 동일한 속도로 500ptp면 나쁘지 않다. ptp를 자동으로 주입시켜주는 카세트 개발까지 고민해봤으나, 현재 단계에서는 세미오토정로로 끝내려 한다.
우리 제품을 판매할때, 시장을 2000대로 삼았다. 솔직히 너무 작은 시장이다. 그래서 많은 하드웨어 개발자들이 선뜻 약국 관련 제품들 개발에 주저하는것이다. 대부분의 생산 업체들도 2000대 견적을 내주기 꺼려하고 있다. 아니 반대로 이 제품을 얼마에 팔려고 하는가라는 질문을 오히려 듣게 된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해결책은 찾을 것이다. 한국에서 생산하고 조립하고 싶었으나, 2000대 기준으로 생산 원가를 대당 300만원 정도라 한다. 대신 만대 이상 넘어가면 생산 원가가 100만원 미만으로 떨어진다고 하니, 배워도 배워도 끝이 없는 제조업의 세계다.
알약 반절기 핵심 유닛
이 또한 특허 출원중… 당연히 부피를 줄이고 현재보다 속도를 3배 이상 올려야한다. 분당 40개의 반절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아… 소음도 1/3수준으로 낮춰야 한다.
제포기 작동
롤링 제포기 오늘 도착
알약 제포기 특허 출원중…



제품은 현재 DHL 인천 창고에 도착해 있다. 모터를 부착하여 대형으로 제포를 필요로 하는 약국이나 병원에서 사용할수 있게 된다. 모터 부품은 다음주에 별도로 또 다시 배송받기로 한다.
제품이 갖고 있는 핵심 특허 청구항 기술이다.
다양한 형태의 ptp를 왼쪽에 부착된 다이얼을 살짝 돌려서 맞춰주기만하면 국내외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PTP에 대응한다.
3초 안에 세팅하고 바로 PTP 제포 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다양한 형태의 ptp를 소량 제포해야 하는 내과 밑 약국들에게 적합하다. 또 부피는 기존의 롤링 제포기보다 조금 큰 수준이다. 이는 약국 조제대에서 이곳저곳 쉽게 옮겨 다니면서 제포할수 있게 했다. 또한 전용 트레이를 가감히 생략하고, 이케아에서 1000원에 판매하는 트레이를 적용했다.
언제나처럼 제품 개발 관련된 최종 개발기는 클리앙에 올리기로 한다.
ptp 제포기… 그리고 배송중
알약 제포기 최종 테스트
다이어트 성공

오늘 저녁에야 비로서 완전체로 구성 완료… 이제 폴리싱 작업후 도색만하면 제품으로 완성… 아직 프레스 드럼이 생산 되지 않아, 일전의 테스트 제품을 커팅해서 우선 장치함.
가격에 대한 문의가 제법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정해진것은 없으며… 국내에는 P&U라는 회사에서 롤링 제포기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기에, 그들의 가격을 침범하지 않는 수준으로 결정하려한다. 많지도 않은 약업계 개발 업체들끼라 치킨게임할 필요도 없을 뿐더라, 우리 제품은 수천대를 한번에 찍어내지 않고서는 일일이 수작업으로 생산해야 하는 형태인지라, 싼 가격에 공급되기는 어려울듯 싶다. 또한 복잡한 부품들에 대한 보증과 충분한 수리부품을 함께 준비해야하기에 판매가를 생산원가 수준으로 납품하기는 어려움이 따른다. 핵심 헤드 유닛 조립비만 국내에서는 대당 6-70만원을 요구한다. 전체 조립비용이나, 부품가격이 포함된것이 아니라 우리가 준비한 부품들 중 핵심 유닛 조립에만 6-70만원인 셈이다. 그럴것이 핵심 헤드 하나 생산하는데 6시간 정도가 소비된다. 기술자들의 시급이 시간당 10만원 수준인것이다. 물론 대량 생산의 경우 핵심유닛 조립 툴을 생산해서 적용하면 되는데, 1000대까지는 수작업이 조금더 저렴하다. 결국 하루에 생산 가능한 제품은 2대 남짓, 핵심 유닛 전문 생산 기술자를 충원한다면 많게는 하루에 10대가 최대치인 셈이다. 우리의 목표는 1000대 생산이고 1년 보증이다.보증 부품은 5년치를 보관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