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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닌텐도로 Swi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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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게임기를 접한것은 1987년 아버지가 청계천 세운상가에서 Frog라는 게임기를 사오셨다. 나중에 알게된것은 이게 닌텐도 복제품이었다는것, 그리고 생긴 모양 등등 닌텐도 패미콤하고 비슷했다. 심지어 깔맟춤까지도… 8bit 게임기가 우리네가 사용하던 브라운관 TV에서는 신세계로 보이기 충분한 시기였다. 그렇게 유치한 게임 생활은 끝났다. 한 15년간 말이다.

다시 게임기를 접한것인 2000년 쯤… 당시 축구를 좋아해서, 위닝을 (PES)를 하기 위해 playstation 2를 구매했다. 당시 국내에서는 정발이 되지 않은터라, 40만원을 넘게 주고 Ps2를 영입했다. 그러고 xbox를 구매했고, Nintendo Game Cube까지 구매를 해버렸다. 그리고 후에 일본에서 Nintendo Wii를 구매했다. 이후 ps3를 거쳐 ps4로 넘어왔다.

굳이 게임기를 왜 선택했냐 하면, 어력서부터 쓰던 컴퓨터가 APPLE사의 맥킨토시인지라, 게임도 적었고, 설사 있다하더라도 Windows게임을 어설프게 포팅한 정도. 또 가성비 좋지 않기로 소문난 컴퓨터에 , CPU는 PowerPc인 시절이어서, 게임을 하기위한 맥이라고 하면 기천만원 정도 나가는 구조였다. 엘렉스 컴퓨터를 기억한다면 이해가 될 사람들이 많고 고개를 끄덕이는 순간, 그대는 아재!

현재는 PS4한대로 게임 생활을 한다. 만족한다. 그러면서 마음 한켠에는 닌텐도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 있었다. 개인적인 견해임을 전재로 ps와 xbox는 게임들이 겹치는 느낌이든다. 그래서 xbox에 대한 관심은 없었다.

WiiU가 망U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을때에도, 닌텐도는 자사 IP를 통한 퍼스트파티 게임들의 완성도는 상당했다고 느꼈다. 물론 WiiU를 구매하진 않았지만, 관심이 있기에 해외 여러 리뷰를 살펴보곤 했다.

Nintendo Switch의 등장은 참으로 반가웠다. 지금부터 이미 많은 이들이 개봉기와 간단 사용기를 올려놓았기에 겹치는 내용은 대부분 가감히 생략한다. 그러면서도, 카트리지는 쓴맛이 난다. 게임중 frame저하가 있다. 조이콘이 생각보다 불편하다. 본체에 꼽다빼다 하면 화면에 스크레치가 날 수 있다.  정도가 아닐까 싶다.아… 조이콘 반응이 느려지는 문제 등등… (아직까지는 조이콘 문제를 겪지 않았다.)

닌텐도 스위치를 첫 게임기로 구매하는 이는 많지 않을것 같다. 정식발매가 되지 않은 제품이기에, 좋게 말하면 얼리어답터, 나쁘게 말하면 겜 오덕들이 구매를 많이 했으리라 예견한다. 굳이 이 얘기를 꺼내는 이유는, 많은 게이머들이 이미 한대 이상의 다른 기종을 갖고 있을거라는 생각에서이다. (하지만 요즘은 게임 전용 모니터나 티비를 따로 장만한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닌텐도 스위치를 티비 어느쪽에 위치 시켜야 할지 고민이 된다. 티비 앞에 두자니 화면을 가리고,  이 제품이 제품을 위에서 독으로 내려 꼽는 방식이라서 수납함에 넣을 수도 없다. 어쩔수 티비 뒤편에 올려놓았다. 걱정되었던것은 티비 뒤에는 Wifi라우터와 , 사운드바, 그리고 플스 패드 2개 가 올려져있다. 수납함에는 플스4와 NAS가 있기에, 엄청난 전파방해가 우려되었지만, 특별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뜻하지 않게 발생한 문제는, 제공되는 HDMI 케이블이 짧다. 최소 2미터짜리는 제공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갖고 있던 긴 케이블로 바꿔서 꽂았다. 문제는 없었다.

문제는 USB type C? 반갑다.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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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1080470.jpgL1080476.jpg프로콘트롤러를 별매로 구매를 했다. 그 안에는 USB A to C 케이블이 하나 동봉되어 있었다. 분명 닌텐도는 USB Ctype인데 말이다. 닌텐도 Dock안을 보면, 전원케이블만 C type이고 USB A type이 하나 더 있다. (물론 HDMI포트도 하나) 닌텐도가 USB Ctype이기에  모든 포트를 C로 통합하지 않았을깨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아직까지 범용성 문제로 A to C를 탑재한것 같다. 일반 USB 충전 포트에 꽂아서 충전할 수 있게 배려(?)한것이라 생각든다.

그런데 생각을 해보니, 내가 USB C를 이미 쓰고 있었다. 매인으로 쓰고 있는 랩탑이 Macbook Pro 2016이다. Type C모양의 포트만 4개 달려 있는 녀석이다. 다른 포트는 없다. 이 글을 작성할때까지만해도 맥북 충전기로 닌텐도 스위치를 충전할 수 있는가 없는가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

컨트롤러, 그리고 스위치 본체 모두 충전이 잘된다. 다른 자료에 의하면 맥북에 연결하면 스위치가 외장 배터리로 인식되어서 맥북을 충전한다고 하는데, 지금 이시점에서는 큰 의미가 없지 싶다. 스위치 배터리 용량이래봤자 맥북을 맘껏 돌리기엔 유의미한 볼륨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속도 측정은 못해봤다. 더 빨리 충전되는지 뭐 그런류는 전문 리뷰어들이 곧 알려줄거라 생각된다. 내가 얻은 소득으로는 맥북을 들고 다닐때, 굳이 닌텐도 스위치 충전기를 따로 들고다닐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또 집안에서 독에 연결 안하고 충전할때도 맥북 충전기를 꼽으면 되니 편리하다. USB A to C케이블을 이용해서 일반 USB차져를 통해서 충전도 가능하겠지만 이는 느리다는 평이 지배적이기에(USB PD 어쩌구저쩌구)…  느낌상 맥북프로의 차져가 전용독에 올려놓은것보다는 빠르게 충전되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이것은 순전히 개인의 느낌이다.

Dock에 올려놓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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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k에 올려놓으면, 티비가 자동으로 켜지면서 스위치가 연결된 HDMI포트로 자동 전환된다. 즉 도킹한면 곧바로 게임을 할 수 있게 되는것이다. 이게 설정을 통해서  변경을 할 수있다. 단지 충전을 위해 꽂아놓을때도 번번히 TV가 켜지거나 하면, 오히려 귀찮을수 있기 때문이다. 닌텐도 본체 화면을 끄고 넣으면 HDMI 연결되었다는 정보난 나오고, 큰 변화는 없다. 단 게임중이거나 본체 화면이 들어온 상태에서 도킹을 하면 자연스레 연결된 HDMI화면으로 넘어간다. 아주 편리하다.

추카 콘트롤러 연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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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부족이라서 그런지 프로콘트롤러 연결하는데 애를 먹었다. 아무리 버튼을 눌러도 본체에서 인식을 못했기 때문이다. 충전이 된 프로콘을 누르면 화면에 변화가 있을거라 생각을 했는데, 그 어떠한 반응도 오지 않았다. 잠시 당황을 했다. 사실 시스템세팅에 콘트롤러 페어링 기능이 있긴 했는데, 매번 이렇게 잡아주면 엄청 귀찮을거라 생각했다. 혹시하는 마음에 dock에 케이블로 프로콘을 물려보았다. 그제서야 스위치 본체에서 인식을 한다. 이후에는 영리하게 콘트롤러를 전환시킬수 있다.

ZELDA로 시작해서 ZELDA를 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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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가 끝나면 뭐하지? ??? 붐버맨, Snipperclips,스위치 1,2를 추가 구매를 했지만 젤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파티게임이라서… 딱히 그렇다.

카트리지는 그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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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교환하거나, 실증난 게임을 판매할 일이 아니라면, eShop을 통해서 구매를하는게 낫다. 본체에 32기가 기본 메모리가 있지만, 추가로 128기가를 붙여주었다. MicrSD 호환된다. 카트리지 교환보다는 그냥 다운받아서 구동시키는것이 편하다. 이미 알려진대로 국가코드가 따로 없기 때문에, 나는 미국으로 설정을 해놓았다. 제품을 구매하면서, eshop용 기프트카드를 150달러어치 구매를 했다. 미국 계정을 쓸 경우 한가지 팁이라면, 제품구매를 위한 지역설정을 한다. VAT때문이다. 델라웨어나 오레곤 같은 VAT free지역을 선택하면 따로 부가세가 가산되지 않는다. 자세한 주소가 필요하진 않다. 몰테일 주소를 쓰려 했는데, Delaware까지만 확인하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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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게 내가 사랑하는 시계다

커뮤니티에 활동하는 뭐 회원님께서 내 시계의 디테일한 사진을 볼 수 있냐고 정중하게 물어보셔서, 말 나온김에 매크로 렌즈를 꺼내서, 촬영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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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손목이 두껍지 않은데, 40mm까지는 커버칠 수 있다. 문득 보면 아 좀 크다 정도 한다. 이제 무차별 사진 폭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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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를 지키려한다

간간히 택배 물품들이 사라지는 일을 겪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타파하기 위해서, 아파트 현관 문 앞에 CCTV를 설치를 했다.  설치를 위해 나름대로 원칙을 세웠다.

일단 가격이 저렴해야 한다., 비싸고, 전문적인 CCTV는 많다. 하지만 내가 설정한 금액은 15만원 한도에서이다.설치가 쉬워야 한다, 가급적이면 전선이 아닌, WIFI로 연결되는 무선 WEB 캠을 선호한다.데이터 관리가 잘 되어야 한다. 순차적으로 녹화를 할 필요는 없다. 인기척이거나, 누군가 내 현관문앞에 나타날때, 그 순간에만 찍어주고 나에게 노티해주면 된다.

이렇게 원칙을 세우고 제품을 물색했다. 그리고 하 녀석을 만났다. Netgear Arlo라는 제품이다. 우선 나는 에헴.. 나름 무선공유기의 끝판왕이라고 불리우는 netgear R8500을 이용한다. 점점 늘어나는 IoT 장비들과 NAS등 과하게 데이터를 무선으로 주고 받는 환경이고, 이에 더해 기가빗 인터넷이 집에 들어오기에 Netgear r8500은 현재로선 최고의 선택이었다.L1020078.jpg

오버센스 하지 말자

Arlo는 넷기어에서 밤매한 보안 캠이다. 스타트킷에는 arlo 공유기와 arlo 무선 카메라가 하나가 묶음으로 구성되어있다. 하지만 내 공유기는 netgear의 끝판왕 아니던가? 굳이 저렴하게 생긴 무선 공유기를 따로 구매할 필요가 있겠는가? 그래서 나는 카메라만 단품으로 구매를 했다. 결론적으로 나는 바보짓을 했다. r7000이라는  넷기어 공유기 외에는 arlo를 지원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arlo base station을 ebay에서 거금 49달러를 더 주고 구매를 했다. L102008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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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연결하다

베이스 스테이션은 생긴대로 공유기이다. 집에 공유기 한대가 더 생긴 샘이다. 하지만 이 베이스 스테이션을 공유기로 쓸수는 없다.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r8500에 랜선을 베이스스테이션으로 연결하고 아이폰에 arlo앱을 다운 받아 신규 제품 설정을 하고 있노라면 자동으로 베이스스테이션에 연결이 된다. 그러니까 메인 wifi 연결이 베이스 스테이션으로 바뀌는것이 아니라, app상태에서 netgear arlo 베이스스테이션을 인식한다는 것이다. app에서 베이스 스테이션을 인식한 다음에는 위에 사진에서 보듯 왼쪽 사이드 중앙에 있는 세모 버튼을 2-3초가 누르고 손을 뗀 다음, 카메라에 있는 wps 버튼을 눌러주면 베이스스테이션과 카메라가 자동으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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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에 대해서 얘기를 하자.

카메라는 720p이다. 그리고 나이트비젼이 지원된다. 또 소리센서와, 모션센서가 탑재되어 카메라가 주목하는 곳에서 소음이나 ,움직임이 감지될 경우 자동으로 녹화를 한다. 그리고 app을 통해 나에게 통보를 해준다. 또 카메라는 2.4 Ghz를 지원한다. 5ghz에 비해 도달 범위가 넓기 때문이다. 보안카메라가 특히 가정집에서 720p만 하더라도 훌륭하다 생각한다. 이 제품은 CR123이라는 배터리가 4개 들어간다. 배터리 수명이 얼마나 긴지는 이제부터 확인해봐야겠다. 또한 화질과 배터리 수명과 상관이 있는지, 설정을 통해 화질을 높일지, 배터리 수명을 길게 할지 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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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는 지속적으로 구매하여 추가할 수 있다. 4대까지 세트로 판매하는것을 봐서는 그 이상으로 지원될 가능성이 높다. 일단 카메라를 스테이션에 접속하고 나니, 경고 문구고 뜨고 그 내용을 살펴보니 firmware업데이트를 하라는 내용이었다. 업데이트를 끝내고 나니, 현관 입구를 비추는 화면이 떴다. IMG_0034.PNG

 

이 리뷰를 작성하는데, 손목의 애플워치에 메시지가 뜬다. arlo 카메라가 무엇인가를 감지하고 내게 신호를 보낸것이다. IMG_0035.PNG

전단지를 붙이러 오신 분이 카메라에 잡혔다.참고로 촬영된 동영상은 넷기어 클라우드에 7일간 저장(최대 1기가까지)이 된다. 그리고 5대의 카메라를 지원한다. 클라우드 서비스라하여, 기본 베이직 서비스이다. 5대 이상의 카메라를 쓰거나, 장기간 클라우드 저장을 위해서라면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면 되겠다.

이 제품의 설치는 남의 물건을 집어가는 사람을 잡으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못 집어가게끔 하려는데 그 의미가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냈다. 하지만 여전히 이해가 안되는것은 넷기어에서 나온 제품이면 적어도 자사의 제품들과는 호환이 되면 좋지 않을까 했다. 결과적으로 arlo를 위한 또다른 무선스테이션을 설치해야하는 것은 낭비라 생각이 든다.  또한 카메라에 쓰이는 배터리가 범용배터리가 아니라서, 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살 수 없다는 것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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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ato Conn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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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이면 인터넷에 연결 되길 바랬다. 가끔 청소기에 다가가서 청소 버튼을 누르는것조차 귀찮을때가 있으니까 말이다.

미국 아마존에서 Neato Botvac connected 제품을 구매했다. 로봇 청소기는 금번이 3번째로, 처음에는 독일 보만의 것을 두번째는 모뉴엘의 저가형 모델을 선택하였다.  두 제품의 특징은 일정부분 전진했다가, 원을 그리면서 확장해가다가 벽에 부딛히면 그 다음부터는 당구공이 튕기듯 그렇게 왔다갔다하면서 청소를 하는 랜덤 호은 카시오스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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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로봇 청소기

하지만 Neato 제품은 레이저를 발사하여 지형을 학습한다. 그리고 난 뒤 제일 먼저 벽면을 따라 진행을 한다. 그리고 난뒤 최소 벽체 4면 이상을 스캔하고 난 뒤에 그 안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청소를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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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ato라 써있는 동그란 원속에 지형을 파악하는 레이저 센서가 달려 있다. 아래의 비디오를 보면 어떻게 작동하는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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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품을 구매한 다음에 인터넷에 접속을 시켰다. 아이폰에 소프트웨어를 다운 받고 난 뒤에,  청소기의 전원을 켰다. 청소기 자체적으로 wifi신호를 발생하는데, 아이폰에서 이 신호를 받아서 내 무선인터넷 라우터에 물렸다.  자동으로 청소기에 시간이 설정되었다.

그 다음, 스케쥴을 설정하였다. 오전 6시 30분… 터보 모드는 소음이 심한 반면, 에코 모드로 설정하면 문을 닫아놓으면 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라, 층간 소음에도 문제가 없으리라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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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 조종이나, 특정 지역을 청소하는 기능등도 있으나, 아직까지는 써보지 않았다. 로봇 청소기를 몇차례 사용해본 입장에서, Neato 는 똑똑하다. 그리고 무선으로 연결되어 외부에서도 휴대폰으로 청소를 지시할 수 있다는 점, 그보다 설정을 기계자체에서 하는게 아니라 폰에서 할 수 있다는 점도 편리했다.  처음 구매할때는 기존에 썼던 제품처럼, 내 청소생활을 보조 역할을 할 거라 믿었는데, 지금으로썬 메인을 넘겨주어도 될 만큼의 청소 실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스캔을 통해 구역을 설정한 뒤 청소를 하므로, 다른 경쟁사 제품들보다는 확연히 빠르게 청소를 끝내고 충전기로 돌아간다.

청소를 위해 34평 아파트에 안방을 제외하고, 나머지 두개의 방에 문을 열어놓고 잠을 자는데, 총 40분 정도의 청소 시간이 소요된다. 청소가 끝나면 내 폰으로 또 내 애플워치로 청소를 끝냈노라는 노티를 보낸다. 아침에 일어나 거실에 나오면서 깨끗하게 정리된 모습에 다시한번 놀란다. 식탁밑에도 의자 다리 사이를 잘 빠져다니면서 청소를 끝낸다.

만족도로 따지면 백점 만점에 100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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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닦다

아파트에 살면서 힘든 일이 바로 창문 청소가 아닐까 싶다. 1층이라면 밖에 나가 밀대로 쓱쓱 밀면 되겠지만, 고층일 경우 불가한 일이 되기 때문이다.

마그네틱 유리창 청소기를 알리에서 주문을 넣었다. 40mm까지 커버가 되는 녀석인데, 너무 자석이 쎄서, 손가락이 다치기까지 했다. 그렇기에 순간 결심을 했다. 로봇 청소기를 하나 구매하자. 창문을 닦는 녀석으로다가 말이다. DSC05452.jpg

어렸을때는 상자를 뜯는 기쁨이 있었는데, 이제는 이것도 무뎌져 버렸다. DSC05455.jpg

바닥에 생긴 얼룩은 마그네틱 양면 청소기로 청소를 하다가 생긴 자국이다. 그러다 손이 다치구 결론적으로 이 녀석을 영접한것이다. 물건을 받고 전기를 넣었느데, 제품이 움직이지 않는다. 고장났나 생각이 들다가, 메뉴얼을 봤다. 자체 내장된 UPS에 우선적으로 충전을 시키고, 그 다음에야 비로서 작동을 한다는 것이다. 갑작스럽게 전력이 차단되면 벽면에 붙어 있던 청소기가 바닥으로 떨어져 내릴수 있기에, UPS를 내장시켰다고 한다. 전력없이 20분간 버틸수 있다는 것이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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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전기를 넣으면 유리벽에 달라 붙는다. 그리고 동그란 판으로 천천히 회전을 한다. DSC05458.jpg

뭐 유리창 청소기의 리뷰에서 가장 중요한것이 무엇일까?

잘 닦이는가? 처음 기대치가 높아서 그런지 처음에는 조금 실망을 했다. 하지만 닦아놓고 결과를 놓고보니 유리창이 닦여 있구나 정도의 느낌을 준다. 하긴 물뿌려 가면서 하는 청소와는 조금 다를 것이다 .또 둥그런 솔이기에,  모서리에 먼지나 얼룩은 일정 부분 남는다. 이건 손으로 닦아 줘야 한다. 사실 기계가 100% 만족을 주기에는 아직까지는 아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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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이 청소기를 돌린 것이다. 왼쪽은 청소 이전인 상태이다. 자세히 보면 청소가 된 상태고 그렇게 깨끗해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내창이 묻어있는 먼지이지, 외창은 만족할만큼 먼지를 제거했다. 또 특정 부분을 지속적으로 청소하고 싶을때는 리모콘을 이용하면 된다. 또 제품 전원을 켜고 유리창에 붙이면 작동하는게 아니라, 스위치를 눌러서 청소를 실행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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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외부 벽면에 붙다보니 행여 떨어질지도 모르는 불안감이 생긴다. 지나가는 행인이라도 있다치면 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DSC05465.jpg

사용하기전 붙어 있는 노끈을 고정 시켜야 한다. 고정을 시키지 않는다하여 기계가 움직이지 않거나 하진 않지만, 이건 습관을 반드시 들여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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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청소 속도와 소음이다. 4분에 1평방미터를 청소가 가능하다. 몇번 돌리면서 터득한 내용인데, 트리오나 퐁퐁같은 중성세제로 청소 극세사 걸레를 빨아준다. 그리고 물기를 제거한 뒤에 한번 돌린다. 그 다음에 마른 걸레로 다시한번 밀어주면 깨끗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소음은 작은 진공청소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창문 외벽을 청소 할 수 있다는것만으로 속도는 큰 의미가 없다.

구매 가격은 좀 비싼편이다. 40만원이 넘어간다. 물론 좀저렴하게 구매를 했다. 하지만 여전히 비싸다.  34평 아파트 기준으로 외벽을 닦아낼 경우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린다.

개인이 구비하기에는 좀 비싸기에, 구매를 하고 난 뒤에 주변 사람들에게 1-2만원 받고 청소를 해주면 공유의 경제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아파트 외부 유리창 청소가 1-20만원 한다고 들었는데 말이다. 근데 막상 돈 받고 닦아 드릴께요라고 말하는것도 남사 스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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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어폰은 언제나 바닥을 긁는다

젠하이저 코리아가 들어설 무렵 대학 선배 한분이 이곳 책임자로 갔다. 나는 정당한 페이를 한다고 하지만, 언제나 분에 넘치게 돌아오는 사랑에 언제나 빚진자로 지낸다. 하지만 나는 정작 Dr.Dre를 쓴다. DSC05301.JPG

Bluetooth 기능 때문이다. 그리고 그냥 안들을때는 목에 걸어 놓기만 하면 끝나기 때문이다. 그 어떤 고급 이어폰을 준다고 하더라도, 이동중에 그걸 다시 징징 감아서 하우징 하는것 자체가 귀찮기에 차라리 이런 무선 이어폰이 내겐 더 편했다. 다행이도 막귀이다. 그래서 음질에 대한 큰 기대감은 없다.

DSC05291.JPG사실 이 제품은 신년 들어 가까운 지인 몇 몇분께 선물코자 들고왔다. 하지만… 아마존 주문 페이지를 확인안해서… 예상치 못하게 4개가 더 딸려왔다. 왜이렇게 결재가 많이 됐지? 했는데 그때는 그냥 모르고 지나쳤다. 뭐 좋은 일 생기면 그때 사람들에게 선물하도록 하자. 앞선 그림에서 보듯이 저 양 끝에 자력이 있다. 그래서 옷에 클립처럼 똑딱 포개어 겹치면 고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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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을 그림에서 처럼 클립에 꽂는다. 그리고 줄 길이에 맞춰셔 몇번 더 돌돌 감아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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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바닥에 끌고 다니지 않을수 있다. 그리고 그림이 최고의 리뷰이자, 직관적인 설명이라 믿을수 있는 제품이다.

자력이 생각보다 완전 강하지는 않다. 아주 두꺼운 옷에서는 접지력이 조금 떨어진다.  가격은 12.99달러로 비싸다. 아무리 검색을 해도 싸게 파는 쇼핑몰이 없다. 원가는 3달러도 안할것 같아 보이는데… 아이디어 값인것 같다.  마감이 좀더 고급졌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음향기기 리뷰는 못한다. 막귀중에 막귀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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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Wall E

아침 일찍 우체국 집배원 아저씨가 내방 하셨다. 사연이 있기에, 밝힐수는 없지만 오늘 도착할것은 불량SD카드 서비스 된것과, 바로 이 녀석 Wall 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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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 감동 한가득…

사실 레고는 성인이 되어서 나를 위해서 단 한차례도 사본적 없다. 큰 조카가 레고 프렌즈들을 좋아해서 만들어 준적은 있다. 하지만 조카의 것과는 사뭇 다르다. 12세 이상인 제품이라서 제법 어려울거라는 짐작을 했다.DSC05113.JPG

그래 너란 녀석… 쎄보인다. DSC05116.JPG

비닐패킹에 번호가 안 붙어 있다. 이게 만들어지는 부위별로 번호로 마킹해주던 프렌즈와는 완전 다르다. 이를테면 막 섞여 있다. DSC05120.JPG

혹시 몰라서 뒤적거려보았다. 아니다. 그래 막 섞여 있다. 나름의 기준을 세우고 분류해놓고 부품들을 찾아서 조립해야 하는 구조이다. DSC05122.JPG

타임랩스로 내 조립 작업을촬영하리라 생각했다. 그리고 제법 만족스러운 촬영 결과를 뽑아내긴 했다. DSC05128.JPG

조립이 될 데스크의 위치를 아이폰으로 잡아주고 난 다음에 조립을 시작하기로 했다.DSC05131.JPGDSC05140.JPG

아 현기증 난다. 늙어서 그런가?DSC05147.JPG

오 제법 모양이 나온다. 이게 몸통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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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E의 앞 커버를 조립했을때 묘한 감정에 휩싸인다. 그래… 너를 만들고 있는거야… 월 E야…DSC05155.JPG

미역 줄기 같은 이 검정은 바로 월E의 체인이다. DSC05156.JPGDSC05158.JPGDSC05161.JPG

한쪽 눈알 완성…DSC05164.JPG

근데 만들어 놓고 보니 좀 불쌍해 보인다. 원래 Wall E가 좀 외로운 캐릭터였지. DSC05166.JPG

여분의 조각들이 좀 남았다. 분명히 나는 메뉴얼대로 조립을 했다. 빼 먹은게 아니라 여분의 조각이 남은게 분명 맞다.

성인이 되어 조립해본 레고는 뭐랄까 조금 다른 느낌을 준다.

집중력이 필요로 한다. 그리고 자신의 기준으로 부품들을 분류하지 않으면 조립에 능율이 오르지 않는다. 걸정장애를 겪는 분이라면 이런류의 장난감을 치료용으로 도입해봄직 하다.

조만간 이 녀석에게 모터를 달아주어서 달리는 모습을 선사하리라! 다른 블로그나 글들에서 많이 언급됐듯 목이 픽픽 돌아간다. 레고 코리아에 문의하는 방법도 있겠으나, 그냥 자유로운 목 돌림을 위해 내버려 두기로 했다.

이 자리를 빌어, 귀한 선물을 보내주신 분께 다시금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오스모 타임랩스로 5초 간격으로 촬영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