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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케익 만들기 2

 

DSC04552.jpg잘 익은 고구마는 껍질도 금방 벗겨진다. 아직 뜨거운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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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에 버터를 넣는다.  그리고 우선 믹서를 돌려 으깨준다. 보통은 버터를 일정 부분 녹여서 넣고 숟가락 같은것으로 꾹꾹 눌러 고구마를 으깨는게 기본인데,  이러한 수고스러움은 버티컬 믹서를 이용하면 쉽게 해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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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 버티컬 믹서는 제빵을 하는데 기본적으로 쓰인다. 밀가루 반죽을 하거나, 지금같이 음식을 혼합하여 섞거나, 또는 머랭을 치거나, 생크림을 만들거나 할때 쓰인다. 참고로 이 제품에 부착하는 여러 장치들을 통해, 아이스크림을 만들거나, 만두피를 만들거나, 또는 신선한 주스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버티컬 믹서에 대한 디테일한 리뷰는 다음번으로… 칭찬을 두번 먹어도 아깝지 않은 제품이다. )

머스터드 크림이 필요하다

머스터드 크림을 만드는데 달걀 노른자 하나, 밀가루 한스푼, 우유한컵, 버터 반스푼, 설탕 3스푼, 바닐라오일(시럽으로 대체) …. 이걸 막 섞어준다음, 약불에서 걸쭉해질때까지 저어준다. 그렇지 않으면 눌러 붙기 때문이다.

DSC04558.jpg분량의 우유와 밀가루를 먼저 냄비에 넣었다. 그리고 노른자 추출을 위해 접시에 계란을 깨어서 담았다. DSC04560.jpgDSC04561.jpg

무엇인가 보이지 않는가? 스포이드처럼 노른자를 잡아먹는 저 하얀 통.DSC04562.jpg

이 안에 노른자가 들어있다.  지금은 망해버린 Quirky라는 곳에서 구매한 녀석이다. 노른자 빼내는데는 정말이지 요긴하다. DSC04563.jpgDSC04564.jpg

이렇게 투척을 해놓고 보니 믹스를 해주지 못했다. 현재 버티컬 믹서에는 고구마가 자리 잡고 있기에, 핸드 블랜더를 이용하여 믹스를 시작했다. DSC04569.jpg

충분히 밀가루가 풀렸을때쯤,

DSC04577.jpg 편수에 넣고 약불로 걸쭉해지도록 익혀질때까지, 저어주면 된다. 참고로 인덕션이 편리한 이유중 하나는, 냄비 바닥에 물이 묻어 있을때, 그냥 키친 타올 한장 깔아주고 작동 시키면 된다. 타냐고? 안탄다. 기름이 많이 튀는 음식을 조리할때는 키친타올로 인덕션과 덮고, 신문지로 주변을 막고 사용하면, 후에 청소할 일도 없고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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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터드 크림 완성. 그 다음에는 생크림을 만들어야한다. 생크림은 총 두번에 거쳐 만들어야 한다. 일단 고구마 무스에 들어갈 녀석은 설탕을 넣지 않은 순수 생크림으로, 또 케익 표면을 덮을 생크림은 설탕과 함께말이다. DSC04608.jpgDSC04606.jpg

15초 정도 지나면, 우유같은 것이 점점 크림화 되어간다. 조심해야 할것은 계속 돌리다보면 분리 현상이 일어난다.

DSC04614.jpgDSC04610.jpg DSC04618.jpg이제 준비된 머스터드 크림과 생크림 그리고 치즈를 넣고 다시 믹서기를 돌린다.  아 꿀도 함께 투하한다.  그러면 다음과 같은 비주얼의 고구마 무스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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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테두리 고구마 무스보다 3배는 진하고 맛있다. 결정적으로 많이 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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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익틀에 제누아즈를 깔고 (난 이런류의 카스테라를 못 만든다. 4500원주고 구입), 그 위에 바닐라 시럽을 촉촉히 깔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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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무스 투하다. DSC04622.jpgDSC04629.jpg

한층더 쌓고, 다시 고구마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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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놓고 케익틀을 빼내면 다음과 같은 모습을 만난다. DSC04637.jpg

옆면을 평평히 해주고 난 뒤에,  이대로 얼렸어야 했는데, 아이싱용 생크림을 만들어 버렸다. 뭐 어디 내다 팔거 아니니, 바르고 얼리기로했다. DSC04640.jpgDSC04643.jpg

케익 전문점 가면, 돌돌이 같은거에다가 올려놓고, 패스츄라로 딱 대고 있으면 고르게 생크림을 정리하면서 아이싱할수 있지만, 가정집에서 그런걸 기대하기는 어렵기에, 손이 고생하는걸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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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얼추 느낌은 난다. 여기에 카스테라를 곱게 갈아서 뿌려야 함에, 집에 카스테라가 없다. 그냥 포기하기로… 이대로다. 순백의 케익이 컨셉이라고 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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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고에 넣고 얼린다. 한 두시간쯤 얼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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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4656.jpgDSC04657.jpgDSC04658.jpgDSC04663.jpg

이렇게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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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케익 만들기 1편 고구마 삶기

엘리스와 고구마 케익을 만들기로 며칠전부터 약속을 했다.  집에 고구마가 많이 있어서 어찌 처치해야할지에 대해서 고민중에 나온 아이디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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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고구마를 손질하기 시작했다.DSC04475.jpg

손질한 고구마를 물에 담아놓고 10분 정도 고구마에 묻어있는 마지막 흙까지 털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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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력솥 1/3만큼 물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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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력솥 사이즈에 맞게 적당한 크기로 고구마를 잘라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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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4489.jpg압력솥 찜기에 고구마를 얹어놓고 타이머를 5분에 맞춰놓았다. DSC04501.jpg

압력솥은 2개의 압력을 설정할수 있다. 1단과 2단으로 나뉘는데 2단이 더 고 압력이다.  나는 2단으로 맞춰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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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중불보다 좀 쎄게 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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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보이는 붉은 띠가 보이는가? 사진에는 붉지만 사실은 오렌지 색이다. 압력솥이 압력을 받게 되면, 이 추가 점점 올라온다, 딸랑딸랑 소리내며 도는 한국의 제품과는 조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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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붉은색 띠가 보인다. 이것이 올라오면 이때부터 압력솥이 본격적으로 찌기 시작하는것이다. 압력솥 본체에 붙어 있는 타이머가 이 두번째 추가 올라올때서부터 작동을 한다. 추가 다 올라가면 그때 조리를 시작한다는 시작 Beep를 올려주고 설정 알람인  5분뒤에 울려준다.  알람을 듣고 꺼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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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귀찮은 나머지, 인덕션에서도 5분 후 꺼짐을 함께 맞춰 놓았다. 그러면 5분뒤에 인덕션도 꺼진다. DSC04511.jpg

5분이 지나면 알림을 알려준다. 지금 저 붉은 빛은 지금 이 압력솥을 열어서는 안된다는 표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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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올라온 추가 다시 가라 앉으면 비로서 열수가 있다. 일명 뜸들이기라고 하는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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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 있을때는 주로 크리스마스시즌에 토끼고기 쪄먹을때 쓰였는데, 한국에서는 이상하게 밥하는데 아줌마들이 사용을 많이 한다. 그러면서 묻는다. 유럽도 밥먹냐고? 그래서 네?! 하니까… 밥해먹으니까 압력솥이지… 라는 웃지 못할 농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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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많이 내려갔지만, 여전히 붉은 빛이다. 열면 안된다. DSC04522.jpg

이젠 열어보자.  열어도 된다.DSC0452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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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껑의 후면이다. 깔끔하다. 이제 제품을 식기 세척기에 넣으면 된다. 그런데 아까 분명 전자 타이머가 붙어 있는 압력솥이다. 그럼 손질을 어떻게 해야 하는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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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머를 본체에서 분리 시킬수 있다. DSC0453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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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손잡이와 뚜껑을 완전 분리해서 손질할수 있다. DSC04541.jpg

마른 걸레와 세정제로 이 손잡이 부분은 닦아주면 된다. DSC04543.jpgDSC04544.jpg

이 녀녀석과, 솥은 통채로 세척기에 투하.

보통 압력솥은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인식 때문에, 있다하더라도 손이 잘 안간다. 또 전기압력밭솥이 있기에 굳이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도 전기 압력솥으로 찜 요리 몇번 도전해봤는데, 뒷처리가 더 힘들더라. 그래서 그냥 전기압력솥은 밥짓는데, 고기를 찌거나, 고구마나 감자등을 조리할때는 일반 압력솥을 이용한다.

크리스마스다. 그리고 조리를 좋아하는 어머님이나 아버지가 계신다면, 좋은 선물이 될수 있다. 이건 무조건 직구를 통해서 사는게 유리하다. 구매한지 벌써 4-5년이 넘은 제품이다. 그때 막 사용하다가 국내 가지고 들어왔는데, 수입업자들이 120만원에 팔았다. 내가 산 가격은 169유로였다. 당시… 말이다. 물론 스위스에서 당일치기로 WMF 공장에 다녀와서 사온 가격이긴 했지만 말이다. 텍스프리는 덤으로… (스위스는 EU국가가 아님). 지금은 많이 현실성 있는 가격이라 할지라도 국내는 많이 비쌀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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