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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닌텐도로 Swi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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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게임기를 접한것은 1987년 아버지가 청계천 세운상가에서 Frog라는 게임기를 사오셨다. 나중에 알게된것은 이게 닌텐도 복제품이었다는것, 그리고 생긴 모양 등등 닌텐도 패미콤하고 비슷했다. 심지어 깔맟춤까지도… 8bit 게임기가 우리네가 사용하던 브라운관 TV에서는 신세계로 보이기 충분한 시기였다. 그렇게 유치한 게임 생활은 끝났다. 한 15년간 말이다.

다시 게임기를 접한것인 2000년 쯤… 당시 축구를 좋아해서, 위닝을 (PES)를 하기 위해 playstation 2를 구매했다. 당시 국내에서는 정발이 되지 않은터라, 40만원을 넘게 주고 Ps2를 영입했다. 그러고 xbox를 구매했고, Nintendo Game Cube까지 구매를 해버렸다. 그리고 후에 일본에서 Nintendo Wii를 구매했다. 이후 ps3를 거쳐 ps4로 넘어왔다.

굳이 게임기를 왜 선택했냐 하면, 어력서부터 쓰던 컴퓨터가 APPLE사의 맥킨토시인지라, 게임도 적었고, 설사 있다하더라도 Windows게임을 어설프게 포팅한 정도. 또 가성비 좋지 않기로 소문난 컴퓨터에 , CPU는 PowerPc인 시절이어서, 게임을 하기위한 맥이라고 하면 기천만원 정도 나가는 구조였다. 엘렉스 컴퓨터를 기억한다면 이해가 될 사람들이 많고 고개를 끄덕이는 순간, 그대는 아재!

현재는 PS4한대로 게임 생활을 한다. 만족한다. 그러면서 마음 한켠에는 닌텐도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 있었다. 개인적인 견해임을 전재로 ps와 xbox는 게임들이 겹치는 느낌이든다. 그래서 xbox에 대한 관심은 없었다.

WiiU가 망U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을때에도, 닌텐도는 자사 IP를 통한 퍼스트파티 게임들의 완성도는 상당했다고 느꼈다. 물론 WiiU를 구매하진 않았지만, 관심이 있기에 해외 여러 리뷰를 살펴보곤 했다.

Nintendo Switch의 등장은 참으로 반가웠다. 지금부터 이미 많은 이들이 개봉기와 간단 사용기를 올려놓았기에 겹치는 내용은 대부분 가감히 생략한다. 그러면서도, 카트리지는 쓴맛이 난다. 게임중 frame저하가 있다. 조이콘이 생각보다 불편하다. 본체에 꼽다빼다 하면 화면에 스크레치가 날 수 있다.  정도가 아닐까 싶다.아… 조이콘 반응이 느려지는 문제 등등… (아직까지는 조이콘 문제를 겪지 않았다.)

닌텐도 스위치를 첫 게임기로 구매하는 이는 많지 않을것 같다. 정식발매가 되지 않은 제품이기에, 좋게 말하면 얼리어답터, 나쁘게 말하면 겜 오덕들이 구매를 많이 했으리라 예견한다. 굳이 이 얘기를 꺼내는 이유는, 많은 게이머들이 이미 한대 이상의 다른 기종을 갖고 있을거라는 생각에서이다. (하지만 요즘은 게임 전용 모니터나 티비를 따로 장만한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닌텐도 스위치를 티비 어느쪽에 위치 시켜야 할지 고민이 된다. 티비 앞에 두자니 화면을 가리고,  이 제품이 제품을 위에서 독으로 내려 꼽는 방식이라서 수납함에 넣을 수도 없다. 어쩔수 티비 뒤편에 올려놓았다. 걱정되었던것은 티비 뒤에는 Wifi라우터와 , 사운드바, 그리고 플스 패드 2개 가 올려져있다. 수납함에는 플스4와 NAS가 있기에, 엄청난 전파방해가 우려되었지만, 특별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뜻하지 않게 발생한 문제는, 제공되는 HDMI 케이블이 짧다. 최소 2미터짜리는 제공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갖고 있던 긴 케이블로 바꿔서 꽂았다. 문제는 없었다.

문제는 USB type C? 반갑다.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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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1080470.jpgL1080476.jpg프로콘트롤러를 별매로 구매를 했다. 그 안에는 USB A to C 케이블이 하나 동봉되어 있었다. 분명 닌텐도는 USB Ctype인데 말이다. 닌텐도 Dock안을 보면, 전원케이블만 C type이고 USB A type이 하나 더 있다. (물론 HDMI포트도 하나) 닌텐도가 USB Ctype이기에  모든 포트를 C로 통합하지 않았을깨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아직까지 범용성 문제로 A to C를 탑재한것 같다. 일반 USB 충전 포트에 꽂아서 충전할 수 있게 배려(?)한것이라 생각든다.

그런데 생각을 해보니, 내가 USB C를 이미 쓰고 있었다. 매인으로 쓰고 있는 랩탑이 Macbook Pro 2016이다. Type C모양의 포트만 4개 달려 있는 녀석이다. 다른 포트는 없다. 이 글을 작성할때까지만해도 맥북 충전기로 닌텐도 스위치를 충전할 수 있는가 없는가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

컨트롤러, 그리고 스위치 본체 모두 충전이 잘된다. 다른 자료에 의하면 맥북에 연결하면 스위치가 외장 배터리로 인식되어서 맥북을 충전한다고 하는데, 지금 이시점에서는 큰 의미가 없지 싶다. 스위치 배터리 용량이래봤자 맥북을 맘껏 돌리기엔 유의미한 볼륨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속도 측정은 못해봤다. 더 빨리 충전되는지 뭐 그런류는 전문 리뷰어들이 곧 알려줄거라 생각된다. 내가 얻은 소득으로는 맥북을 들고 다닐때, 굳이 닌텐도 스위치 충전기를 따로 들고다닐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또 집안에서 독에 연결 안하고 충전할때도 맥북 충전기를 꼽으면 되니 편리하다. USB A to C케이블을 이용해서 일반 USB차져를 통해서 충전도 가능하겠지만 이는 느리다는 평이 지배적이기에(USB PD 어쩌구저쩌구)…  느낌상 맥북프로의 차져가 전용독에 올려놓은것보다는 빠르게 충전되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이것은 순전히 개인의 느낌이다.

Dock에 올려놓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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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k에 올려놓으면, 티비가 자동으로 켜지면서 스위치가 연결된 HDMI포트로 자동 전환된다. 즉 도킹한면 곧바로 게임을 할 수 있게 되는것이다. 이게 설정을 통해서  변경을 할 수있다. 단지 충전을 위해 꽂아놓을때도 번번히 TV가 켜지거나 하면, 오히려 귀찮을수 있기 때문이다. 닌텐도 본체 화면을 끄고 넣으면 HDMI 연결되었다는 정보난 나오고, 큰 변화는 없다. 단 게임중이거나 본체 화면이 들어온 상태에서 도킹을 하면 자연스레 연결된 HDMI화면으로 넘어간다. 아주 편리하다.

추카 콘트롤러 연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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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부족이라서 그런지 프로콘트롤러 연결하는데 애를 먹었다. 아무리 버튼을 눌러도 본체에서 인식을 못했기 때문이다. 충전이 된 프로콘을 누르면 화면에 변화가 있을거라 생각을 했는데, 그 어떠한 반응도 오지 않았다. 잠시 당황을 했다. 사실 시스템세팅에 콘트롤러 페어링 기능이 있긴 했는데, 매번 이렇게 잡아주면 엄청 귀찮을거라 생각했다. 혹시하는 마음에 dock에 케이블로 프로콘을 물려보았다. 그제서야 스위치 본체에서 인식을 한다. 이후에는 영리하게 콘트롤러를 전환시킬수 있다.

ZELDA로 시작해서 ZELDA를 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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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가 끝나면 뭐하지? ??? 붐버맨, Snipperclips,스위치 1,2를 추가 구매를 했지만 젤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파티게임이라서… 딱히 그렇다.

카트리지는 그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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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교환하거나, 실증난 게임을 판매할 일이 아니라면, eShop을 통해서 구매를하는게 낫다. 본체에 32기가 기본 메모리가 있지만, 추가로 128기가를 붙여주었다. MicrSD 호환된다. 카트리지 교환보다는 그냥 다운받아서 구동시키는것이 편하다. 이미 알려진대로 국가코드가 따로 없기 때문에, 나는 미국으로 설정을 해놓았다. 제품을 구매하면서, eshop용 기프트카드를 150달러어치 구매를 했다. 미국 계정을 쓸 경우 한가지 팁이라면, 제품구매를 위한 지역설정을 한다. VAT때문이다. 델라웨어나 오레곤 같은 VAT free지역을 선택하면 따로 부가세가 가산되지 않는다. 자세한 주소가 필요하진 않다. 몰테일 주소를 쓰려 했는데, Delaware까지만 확인하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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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의 시작 보일러부터…

작년 11월쯤 페이스북 광고를 하나 접했다. ACCIO라는 홈제어 서비스를 무료 신청하라는 것이다. 보아하니 신생벤처업체로 보였다. 신청을 했다. 그리고 12월 초 방문 설치를 했다. 12월 말부터 2월초까지 집을 비우는 여행이 계획되어 있었기에 이런 서비스 신청이 뭣이 중하겠냐만… 뭣이 중했다라고 생각한다.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는 comex사의 제품으로 네트웍이 연결되어 있다. Accio역시 이러한 홈네트웍이 연결되어 있는 경우에만 설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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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0235.JPG설치당일 두명의 직원이 내방하여, 설치를 진행했다. 이들이 찾은 곳은 다름아닌 보일러 벨브가 설치되어 있는 주방 싱크대였다. 라즈베리 파이로 보였고, 그렇다 답해줬다. 사실 기술적인 부분은 모르니 더이상 설명할것은 없다.

그리고 난 뒤에, 이들이 사무실로 돌아가 내 계정을 세팅을 하주고 난 뒤에야 비로서, 아씨오 앱을 사용 할 수 있었다.

여행 중 몇번의 app이 업데이트 되면서 모양새가 이뻐졌다. 직관적으로 변했다는 얘기다. 이 앱을 통하면 외부에서도 보일러를 껐다 켰다 가능하다. 또 코멕스 시스템에 연결되어 있는 전등들도 제어 가능하다.

한가지 의문이 들었다. 사실 이정도라면 굳이 자신들이 라즈베리파이를 설치하고 컨트럴 할 필요가 있겠는가?  코멕스와 차별성이 단지 UI뿐이라면 말이다.  차라리 애플 홈킷에라도 붙게 해주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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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된 환경에 대해서 다시한번 정리하자면, 코멕스로 연결된 개별난방구조의 아파트이다. 개별난방이기에 각방마다 온도기가 달려있다. 십수년전만해도 보일러를 돌리면 집 전체에 난방수가 공급되었지만, 요즘은 대부분 난방수가 필요한 부위에만 흐르게끔 되어 있다.  또 요즘 만들어진 아파트들은 한겨울에도 난방없이 20도 밑으로 잘 내려가지 않는다.

사실 금번 서비스에 애정을 갖고는 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을 더 이용자 측면에서 해보려 한다.

여행기간중 형네가족이 집에 방문했다. 현관에 비디오 카메라를 설치했기에 형네 가족이 도착한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노티를 받고 추우니 보일러를 틀어줘야지 하고 아씨오app을 열었다. 조작 미숙이었을까, 이미 형네 가족은 쓰지도 않는 서재와 작은방 모두에 높은 온도로 보일러를 돌리고 있었다. 아차하는 마음에 그들이 쓰는 공간을 제외하고는 모두 껐다. 보일러나 전등따위가 온 오프 될때, 아씨오가 노티를 보내줄수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타이머 기능이 있다. 저 타이머 기능이 상당히 시대착오적 아이디어로 보인다. 현재 온도와 설정온도를 놓고 보일러가 능동적으로 작동하고 멈춘다. 타이머가 있다는 것은,  중앙난방개념처럼 그 시간대에 난방수를 흘려보내는 시간대를 정해주는것 뿐이다. 하지만 ACCIO 가 설치 가능한 주택들은 대부분 내가 가진 환경처럼 온도에 따라 능동적으로 조절가능한 구조이기에 타이머는 의미없다.

전등의 경우도 굳이 아씨오를 통하지 않고 코멕스를 이용해서 관리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씨오라는 신생 스타츠업에 기대하는 바는 크다. 또 이러한 도전에 경의감이 든다.

우선 집안의 온도 변화를 그래프로 그려줬으면 좋겠다. 일평균 집안 온도, 가장 추운 시점과 가장 더운 시점 그리고 외부 온도에 따른 집안 온도변화등을 아씨오라는 앱을 통해서 전달 받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외부온도와 실내온도의 적정한 차이값을 도출하여 최적의 온도를 추천해주는 그런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코멕스라는 단말기에서 전기사용량 그리고 가스사용량등을 모두 검측할 수 있다. 이 얘기는 아씨오도 그 데이터들을 사용하여, 지금 보일러가 돌아가고 있을때, 혹은 내가 사용하고 있는 전기 에너지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주는 ECO 서비스로 방향을 틀면 좋지 않을까 싶다. 누군가가 방안에 등을 켰거나, 혹은 보일러를 돌렸을때 이 내용이 노티가 되어서 불필요하게 에너지가 소비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해주는 그런 서비스로 거듭났으면 한다. 이것은 언제까지나 아씨오를 써보면서 느낀 개인적인 바램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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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첸 제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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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만 있으면 빵을 구울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한적이 있다. 하지만 빵을 만들때 발효와 숙성은 중요한 포인트라는것을 오븐을 산 이후에야 알게 되었다. 숙성이나 발효가 어려운 단계는 아니다. 하지만 귀찮은 단계이다. 베이커리만을 위한 키친이 아니다보니(사실 베이커리 작업은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 제빵은 사실 어지간하면 엄두를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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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방문한 누이가 사다 먹으면 되지 누가 귀찮게 빵을 만들어 먹냐고 하는게다. 사실 이 얘기에는 홈베이킹이 한국의 키친에서는 현실성이 적고, 분주하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었다.

사실 결과물에 대해서는 개인차는 있겠으나, 맛있다. 그리고 갓 구운 빵을 먹을수 있다. 물론 1-2시간 정도 제빵 시간이 걸리지만, 제빵기가 아니라 일반적으로 식빵을 구으려면 비슷하게 걸린다. 앞서 말했듯 발효와 숙성 때문이다.

제빵기는 기본적으로 바게트와 식빵 그리고 쌀빵? 과 케이크를 만들수 있다. 하지만 나는 바게트와 식빵 정도만으로 이용할것 같다. 케이크라면 아마도 파운드케익정도 만들어낼수 있지 않으려나 생각든다. 카스테라 되냐고 묻는다면 단호하게 대답할수 있다. 안된다. 카스테라를 만들려면 거품기로 엄청나게 머랭을 쳐야한다. 가정용 제빵기는 그건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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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식빵이나 견과류를 빵안에 넣을때 요긴한 트레이다

잼이나, 버터, 요거트등을 만들수 있다고 한다. 버터는 생크림에서 뽑아 쓰는데, 굳이 버터를 위해 생크림을 굳이 사서 기계에 물릴 필요가 있을까?  잼은 그냥 마트에서 사먹는게 싸겠다. 과수원 한다던지, 딸기를 갑자기 10kg이상 선물로 받는다면 잼을 만들 수도 있겠지만, 과일은 그냥 생으로 섭취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기에 패스… 요거트라면, 우유가 상할것 같으면 얼렁 요거트를 만들려고 시도할 것 같다. 그 외에는 딱히… 제빵기는 제빵기로 쓰는게 가장 현명한 사용으로 보인다.

제빵기의 장점을 꼽자면,

  1. 공간을 많이 차지 않는다.
  2. 설겆이 거리가 적다
  3. 반죽, 발효나, 숙성 그리고 베이킹까지 알아서 다한다.

사실 기대감이 식빵 수준이라면 8만원 정도의 금액에 만족할 것이고, 제빵기로 베이커리에서 보이는 다양한 빵들을 구현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분명 불만스러운 제품일것이다.  단점이라고 보면 좀 그런데, 빵틀이 식빵틀과 비슷하다. 고로 바게트도 식빵모양으로 나온다. 그래서인지, 가끔 이게 바게트인지 질긴 식빵인지 헷갈릴때가 있다. 숙성까지만 하고 꺼내서, 틀을 잡아서 오븐에다가 구으면 분명 퀄리리 높은 바게트가 되겠지만, 역시 번거롭다. 다시 말하지만 제빵기는 납득할만한 퀄리티의 신선한 빵을 먹을수 있다는데 의를 두면 깔끔하게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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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관리기 swash

여행중에 연락을 하나 받았다. 몰꼬리로부터 배송비가 200달러 정도가 책정되었다는 것이다. 이게 뭐지 고민하다가, 지난 블랙프라이데이에 구매를 한 Swash라는 의류 관리기가 떠올랐다. 정상가 399달러짜리 제품을 블프라해서 199에 나온것이다. 머리를 돌렸다. 199달러까지라면, 자가 사용 목적으로 세금이나 관세가 붙지 않는다는 점… 그래서 큰 고민없이 냉큼 질렀다. 그런데 주문한지 한달이 넘어가는 시점에도 배송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배대지를 거르나보다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잊고 지냈다.

배송비만 대략적으로 240달러가 나왔으니 배보다 배꼽이 크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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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제품은 홈 드라이크리닝제품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얼룩이 지거나 했을 경우 온전한 세탁이 필요하지, 얼룩을 제거하거나하진 못한다. 매일 세탁 할 수 없는 울이나, 실크류등의 베인 냄새나 구겨짐 정도를 개선해주는 제품으로 보는게 합리적이겠다. 배송비만 제외하면 199달러가 나쁜 가격은 아니라 생각든다.

이 제품은 월풀사와 P&G사가 조인트벤쳐 형식으로 협업하여 만들어낸 제품이라고 한다. P&G 특성상 이 제품안에 들어가는 전용 Pod를 제공하는데, 결국 전용 세제 장사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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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d 가격이 하나당 800원 정도이다. 이 전용 Pod를 제품안에 올려놓고 난 다음 밀어놓고 시간 설정을 하면 된다. 시간은 15분과 10분 두개만 선택 할 수 있다. L108041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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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1080411.jpg제품이 작동하는동안 인디케이터 불이 들어오는데, 시간이 경과됨에 따라  표시등이 줄어든다.

평소 입던 반코트를 넣고 15분 돌려보았다.L1080403.jpg

섬유에서 나는 특유의 눅눅함은 사라지고, 옷결이 살아났다. 상콤한 냄새는 덤으로 얻은 셈이다.

하지만 이 제품에 대한 오해가 하나 있다. 이 제품은 온전한 드라이크리닝을 구현하지 못한다. 아니 태생적으로도 드라이크리닝과는 거리가 있다. 그렇다면 다리미인가? 다리미처럼 칼같이 다려지지도 않는다.

이 제품은 코트나, 실크, 울 등의 관리기라고 생각하면 쉽다. 입을때마다 세탁하기 힘든 옷들 말이다. 가죽은 해당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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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것처럼 집게로 옷을 잡아 당겨준다. Pod안에 있는 세제와 순환열기로 인해 옷이 팽팽해진다. 셔츠종류는 아직 해보지 않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리뷰를 보면 셔츠나 양복 상의등은 만족할만큼의 결과를 보여준다고 한다.

편리하고 좋은 제품인것은 알겠다. 하지만 문제점은 이곳은 한국이다. 이 제품은 미국전용이며, 110v만 지원한다. 트랜스를 3k짜리로 넉넉하게 달아줬다. 이것도 감수할 수 있다. 하지만 Pod를 국내에서 구매하기가 쉽지 않다. 얼룩등을 제품이 제거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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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 pod를 DIY하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다가 몇가지 실험을 해보았다. 다 사용한 pod통에 섬유유연제와 물을 섞어서 테스트해봤다. 오 나쁘지 않은데? 앞으로는 이렇게 써야겠다라는 찰라에 이마트에서 홈드라이 클리닝전용액을 발견했다. 향은 오렌지향이났다. 그리고 이 세제에 물을 희석해서 포드에 담았다. 그리고 반신반의한 표정을 지으며, 제품을 가동 시켰다. 결과는 대 만족이다. 전용포드를 사용한 만큼이나의 결과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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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기름얼룩이 진 후드티가 하나 있는데 드라이크리닝 세제에 물을 약간 희석해서 (포드에 넣은것보다는 진하게) 얼룩진 부분에 문지르고, Swash에 넣고 15분을 돌렸다. 기름얼룩 제거 성공!!

One More Thing.

뒤늦게 알게 된 사실인데, 집에 의류건조기가 있다면, 건조기를 이용해서 간단하게 드라이 크리닝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물티슈에 드라이크리닝 세제를 골고루 바르고, 건조기에서 30분 가량(소프트 설정) 돌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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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이 척도다

얼마전 항공기 모터를 채용한 드라이어라는 국산 제품을 구매했다. 각종 블로그에 사용기가 자자하여, 거금 6만원 을 넘게 주고 구매를 하였다. 여타 다른 헤어드라이어와 비교를 하자면 힘이 좋긴 하지만 광고에서 보여줬던 그러한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의문을 갖자면 항공기 모터? 항공기는 엔진 아닌가? 엔진을 점화한다던가 할때…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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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시다.

타이틀을 어떻게 뽑아야할지 한동안 망설이다가, 먼저 본문을 채워나간다. 글이 마무리 될때쯤이면 글에 어울릴만한 제목이 걸려 있으리라…

스위스 베른에서 취리하 방향으로 고속도로를 타고 한시간 정도 달리다보면 우편에 Jura 공장을 만날 수 있다. 공장에 방문해본적 없고, 또 딱히 관심이 있지도 않았다. 그 인근 고속도로에 범칙금을 물기 위한 고속도로 단속 카메라가 많이 설치 되어 있기 때문에 기억하고 있다.

FUST나 미디어마트 같은 곳에서 (하이마트 비슷) Jura 제품을 만날 수 있다. 단 커피머신보다는 다리미 브랜드로 처음 각인 되었기에, 커피 머신과 쉽게 결부 시키지는 못했다.  또한 주변에서 유명하다는 얘기를 들었을때, 잠시 가격대를 살펴보고 이내 포기했다. 그리고 Siemens 제품을 700유로 주고 구매를 해버렸다.

맞다. 지금부터 커피머신을 잠시 들여다본다. 처음 구매했던 지멘스를 한 5년간 쓰면서 느꼈던 점은 일단 편리하다, 그리고 또 한번 편리하다. 드립커피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진한 향을 맡을 수 있다. 우유 거품을 낼 수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필립스 세코등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좀더 고급진 향을 낸다. 사실 큰 불만은 없다. 하지만 가끔 집에 방문하는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카페라떼등의 유제품 혼용 커피를 요구할때면 약간 불편해진다. 우선 제품 본체에 연결되있는 스팀 노즐에 우유통을 연결하여 우유거품이나 우유를 따듯하게 만든후에, 다시 커피 추출 노즐로 가지고 와서 그 위에 에스프레스를 내린다. 이것이 은근히 불편하다. 또한 우리네 컵이 유럽 전통적인 사이즈보다는, 아메리카 특히 스타벅스의 영향으로 컵의 높이가 높은 경우가 많은데, 커피 잔이 커피머신에 안들어가서, 비스듬히 넣고 커피를 추출한다. 이때 간혹 우유가 넘치기도 해서 머신 주변부가 쉽게 더러워지곤 했다. 하지만 대체로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를 내려 먹었기에 큰 불편은 없었다.

식구가 한명 늘면서, 커피 취향도 하나 새롭게 추가 되었다. 라떼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식구가 생긴것이다. 서로가 얼굴을 한참 들여다보다가, JURA GIGA 5를 구매하기로 한다. 국내에서는 1000만원 정도하는 녀석인데… 대한민국은 특히 이런류의 머신들은 현지가격에 비해 최소 2-3배 이상 비싸다. 유럽에 사는 지인들의 도움으로 그리 어렵지 않게 구매를 했다. 최소 10년을 쓸거라 생각하면, 한번쯤 누려볼만한 호사라 생각을 하여 결단을 내린것이다.

구매에 앞서 고민이 되었던것은, 한국의 전류와 유럽의 전류가 다르다는점. 유럽버젼은 50hz이고 한국은 60hz이다. 솔직히 이 말이 뭔지 잘은 모르나, 행여 기계에 부담이 될까 싶어서, 구매에 앞서 국내  jura 사설 수리 업체에 문의결과, 가져와도 무방하고 문제가 없다고 한다. 또한 이 제품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수리도 사설 업체가 해줄수 있다 하기에, 큰 부담이 없었다. 커피 머신류의 고장은 주로 석회에 의한 노즐 막힘 현상이 대부분이라 한다. 하지만 한국의 수돗물은 석회가 나오지 않기에, 기계에 무리가 되거나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이는 지멘스를 사용하면서 겪은 바 있다.

L1080371.jpg제품을 받아들고 난 뒤에 제일먼저 Welcome Pack을 개봉을 했다. 그 안에는 커피머신 세정제와 개런티 그리고 정수필터 등이 들어 있었다. 물론 메뉴얼도 들어있다. 특이한것은 소변검사할때 쓰는 측정기 같은 녀석이 들어있다. 이게 뭘까? 들여다보다가 도저히 답이 안나와 메뉴얼을 정독했다.

Total Hardness Test…물의 성질을 측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측정값에 맞게 커피머신에 세팅값을 변경해주면 된다. 뭔지 모르게 섬세하고 고급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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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존 지멘스와 다르게 우유통이 스테인레스(혹은 알루미늄) 진공으로 되어 있어, 기존 사용하던 제품의 플라스틱 통과는 확연한 차이가 난다. 우유 거품이라는것이 투입되는 우유 온도에 따라서 거품의 질감이 다르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유라 우유 탱크를 따로 구매를 해서 붙여주었다. 일종의 우유탱크 전용 냉장고라고 생각하면 된다. 지멘스 제품도 훌륭하다. 하지만 우유 거품이 일정하지 않고, 어떨때는 거품이 안되고 그냥 데워진 우유가 나올때도 있고, 어떨때는 거품이 만들어지고, 어떨때는 그냥 스팀 수증기만 발사되기도 하는등 불편함이 있었기에 따로 구매를 했다. 진공 스테인레스 통이 들어 있다는걸 알았다면 구매를 안했을지도 모른다. 두 제품을 동시에 놓고 보노라면 고급져 보인다. 뭐 일단은 그렇게 생각하는걸로… L1080387.JPG

제품으로 넘어와서 제품을 보고 간력하게 풀어보면, 커피의 분쇄와 추출시간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다. 그리고 커피빈을 분쇄하고 추출하는데 소음도 적다. 다양한 종류의 커피들을 추출할 수 있다. 추출할때 물의 온도나, 물의 양 그리고 분쇄시 입자 굵기등 기본적으로 세팅되어 있는 것에 내가 원하는 형태로 세팅값을 변경할 수 있다.  원두를 넣어두는 BIN이 두개여서, 각기 다른 원두를 넣어두면 기호에 따라서 원하는 원두를 선택할 수 있다. 기본 세팅값은 각기 50:50 비율로 섞이게 되어 있으나, 이는 조절을 할 수 있다. 섞이는 비율을 0-100%까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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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상판에는 온오프 버튼과 DIY 세팅메뉴로 들어가는 P버튼 그리고 초창기 아이팟 같은 로터리 방식의 휠과 그 안에 누르게끔 작은 버튼으로 구성되어있다. 휠을 휙휙 돌리면서 원하는 커피를 선택하고 가운데 버튼을 누르면 된다. L1080381.jpg

전면부는 뜨거운 물 추출노즐과 커피노즐 그리고 우유노즐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사이드에는 2.6리터의 물을 수납할 수 있기에 일반 가정에서 쓰기에는 무난한다.  기존의 커피머신들은 우유거품기 헤드와 커피추출헤드가 따로 있다. 보통은 우유거품기를 작동시키고 거품을 받은 후에, 커피노즐헤드로 다시 옮겨서 에스프레소를 내린다. 하지만 JURA giga 5는 헤드 하나에 우유노즐과 커피노즐이 있다. 컵을 올려놓고 버튼만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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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용, 첫 만남이기에 사실 우유 거품의 품질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아직까지는 전통적으로 사용된 스팀기에 대한 신뢰가 높기 때문이다. 전에 커피집을 잠시 했을때, La cimbali의 우유스팀에 대한 추억이 있기 때문이다. 전에 사용하던 지멘스는 우유 거품이 일정하지 않고, 거품이 큰 방울들로 거칠게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가정용이라 그냥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하지만 유라의 거품은 걱정을 종식시켰다. 상업용 커피머신과 동등한 결과물을 내놓는다. La cimbali와 비교해서 동등하다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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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가지, 라떼처럼 거품보다는 에스프레소와 데워진 우유가 만나는 음료도 있고, 또 거품과 데친 우유 모두가 필요한 음료들도 있다. 세팅을 통해서 미리 정해놓으면, 내가 기계적으로 조작할 필요가 없이 자동으로 모두 적용되어 나온다. 커피머신중 별도의 거품 헤드가 있는 제품들은 헤드에 로터리 방식의 다이얼이 있는데, 거품을 만들거나, 우유를 데칠때 그 로터리 휠을 돌려주면서 수동적으로 조절해야한다.

지금와서 지멘스 제품에 조금 미안하긴 하지만, 거품기가 달린 제품에 지나지 않는다. 누군가 지멘스나 세코 같은 가정용 머신을 두고 카페테리아를 오픈한다면 말릴 것이다. 하지만 JURA giga 5정도라면 하루 100잔 정도의 소규모의 커피집이라면 가능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그리고 안드로이드 모바일을 통해서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 어짜피 커피잔을 올려 놓으러 가야하기 때문에 이 기능이 필요할까? 올려놓으면서 버튼을 조작하면 그만인데 말이다. 모바일을 이용하면 세팅값을 손쉽게 변경할 수 있다. 물론 커피머신 자체를 통해 세팅을 변경하고 저장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휴대폰을 이용하면 더욱 편하게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컵만 올려놓고 원하는 설정을 임의적으로 만들어 자신만의 커피를 손쉽게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우유량을 조절한다던지, 거품량 또는 커피의 추출 강도를 통해서 진한 또는 연한 커피를 간편하게 조정할 수 있는것이다. 아쉬운점은 JURA smart connect 라는 별도의 블루투스 모듈을 추가 구매해야 한다.

가격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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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를 지키려한다

간간히 택배 물품들이 사라지는 일을 겪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타파하기 위해서, 아파트 현관 문 앞에 CCTV를 설치를 했다.  설치를 위해 나름대로 원칙을 세웠다.

일단 가격이 저렴해야 한다., 비싸고, 전문적인 CCTV는 많다. 하지만 내가 설정한 금액은 15만원 한도에서이다.설치가 쉬워야 한다, 가급적이면 전선이 아닌, WIFI로 연결되는 무선 WEB 캠을 선호한다.데이터 관리가 잘 되어야 한다. 순차적으로 녹화를 할 필요는 없다. 인기척이거나, 누군가 내 현관문앞에 나타날때, 그 순간에만 찍어주고 나에게 노티해주면 된다.

이렇게 원칙을 세우고 제품을 물색했다. 그리고 하 녀석을 만났다. Netgear Arlo라는 제품이다. 우선 나는 에헴.. 나름 무선공유기의 끝판왕이라고 불리우는 netgear R8500을 이용한다. 점점 늘어나는 IoT 장비들과 NAS등 과하게 데이터를 무선으로 주고 받는 환경이고, 이에 더해 기가빗 인터넷이 집에 들어오기에 Netgear r8500은 현재로선 최고의 선택이었다.L1020078.jpg

오버센스 하지 말자

Arlo는 넷기어에서 밤매한 보안 캠이다. 스타트킷에는 arlo 공유기와 arlo 무선 카메라가 하나가 묶음으로 구성되어있다. 하지만 내 공유기는 netgear의 끝판왕 아니던가? 굳이 저렴하게 생긴 무선 공유기를 따로 구매할 필요가 있겠는가? 그래서 나는 카메라만 단품으로 구매를 했다. 결론적으로 나는 바보짓을 했다. r7000이라는  넷기어 공유기 외에는 arlo를 지원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arlo base station을 ebay에서 거금 49달러를 더 주고 구매를 했다. L102008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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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연결하다

베이스 스테이션은 생긴대로 공유기이다. 집에 공유기 한대가 더 생긴 샘이다. 하지만 이 베이스 스테이션을 공유기로 쓸수는 없다.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r8500에 랜선을 베이스스테이션으로 연결하고 아이폰에 arlo앱을 다운 받아 신규 제품 설정을 하고 있노라면 자동으로 베이스스테이션에 연결이 된다. 그러니까 메인 wifi 연결이 베이스 스테이션으로 바뀌는것이 아니라, app상태에서 netgear arlo 베이스스테이션을 인식한다는 것이다. app에서 베이스 스테이션을 인식한 다음에는 위에 사진에서 보듯 왼쪽 사이드 중앙에 있는 세모 버튼을 2-3초가 누르고 손을 뗀 다음, 카메라에 있는 wps 버튼을 눌러주면 베이스스테이션과 카메라가 자동으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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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에 대해서 얘기를 하자.

카메라는 720p이다. 그리고 나이트비젼이 지원된다. 또 소리센서와, 모션센서가 탑재되어 카메라가 주목하는 곳에서 소음이나 ,움직임이 감지될 경우 자동으로 녹화를 한다. 그리고 app을 통해 나에게 통보를 해준다. 또 카메라는 2.4 Ghz를 지원한다. 5ghz에 비해 도달 범위가 넓기 때문이다. 보안카메라가 특히 가정집에서 720p만 하더라도 훌륭하다 생각한다. 이 제품은 CR123이라는 배터리가 4개 들어간다. 배터리 수명이 얼마나 긴지는 이제부터 확인해봐야겠다. 또한 화질과 배터리 수명과 상관이 있는지, 설정을 통해 화질을 높일지, 배터리 수명을 길게 할지 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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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는 지속적으로 구매하여 추가할 수 있다. 4대까지 세트로 판매하는것을 봐서는 그 이상으로 지원될 가능성이 높다. 일단 카메라를 스테이션에 접속하고 나니, 경고 문구고 뜨고 그 내용을 살펴보니 firmware업데이트를 하라는 내용이었다. 업데이트를 끝내고 나니, 현관 입구를 비추는 화면이 떴다. IMG_0034.PNG

 

이 리뷰를 작성하는데, 손목의 애플워치에 메시지가 뜬다. arlo 카메라가 무엇인가를 감지하고 내게 신호를 보낸것이다. IMG_0035.PNG

전단지를 붙이러 오신 분이 카메라에 잡혔다.참고로 촬영된 동영상은 넷기어 클라우드에 7일간 저장(최대 1기가까지)이 된다. 그리고 5대의 카메라를 지원한다. 클라우드 서비스라하여, 기본 베이직 서비스이다. 5대 이상의 카메라를 쓰거나, 장기간 클라우드 저장을 위해서라면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면 되겠다.

이 제품의 설치는 남의 물건을 집어가는 사람을 잡으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못 집어가게끔 하려는데 그 의미가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냈다. 하지만 여전히 이해가 안되는것은 넷기어에서 나온 제품이면 적어도 자사의 제품들과는 호환이 되면 좋지 않을까 했다. 결과적으로 arlo를 위한 또다른 무선스테이션을 설치해야하는 것은 낭비라 생각이 든다.  또한 카메라에 쓰이는 배터리가 범용배터리가 아니라서, 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살 수 없다는 것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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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watch portable Charger

2세대가 나온 이시점에, 1세대와 2세대 모두를 망라하는 가장 큰 고민거리는 충전이다. 특히 출장이나 여행을 다닐라치면 애플워치 전용 케이블을 들고 다녀야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충전 문제는 스마트 워치를 스마트하지 못하게 만들고 콘센트와 전용 충전케이블에 종속되게 만들어버렸다. 결국 내 편의를 위해 사용하기로 한 와치를, 신주단지 모시듯 보살펴야 한다는 얘기이다.

나의 지름 패턴이란?

뜬금없이 제품 소개를 하기전에 지름에 대한 개똥 철학을 늘어 놓는다. 우선 집을 장기간 출타했을때 겪었던 불편함 해소를 위한 지름이 주를 이른다. 사실 애플워치의 경우 그래도 꾸역꾸역 하루 정도는 버텨주기에, 다녀와서 새로 충전하면 그만인것이다. 하지만 며칠이상 출타를 하러 간다치면 일단 케이블이 거미줄처럼 뒤엉퀴기 마련이다. 특이 애플워치의 첫 케이블은 2미터 짜리이다. 이 기다란 녀석을 모시고 다니면 가뜩이나 복잡한 짐들이 더 복잡해진다.  그래서 서핑을 하면서 내게 적합한 이 녀석을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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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최소한 제품에 대한 소개는 해야…

Oittm이라는 회사이다. 이름하여 apple watch powerbank라고 한다. 당연히  마데인 차이나이고, 700mAh짜리이다. 제품 설명서를 보고 있노라면 애플워치의 충전보호회로인가로 인해, 전용차져보다는 느리다고 한다. 약 3시간에 거쳐 완충 된다고 한다. 하지만 30%에서 80%까지 충전되는 속도는 체험적으로 한시간 안쪽이라고 느껴졌다. 드라마틱한 순간 고속 충전을 기대했다면 이번 제품도 패스하는게 좋겠다. 이 제품은 순간 순간 충전을 해준다는 개념이 아닌, 주 아지트(?)를 떠난 출장이나 여행자들을 위한 제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4시간 와치를 차고 있을리 없기에, 시계를 풀어놓을때, 그냥 이 차져위에 얹어 놓으면 그만인것이다. 이 차져는 Micro usb로 충전을 해놓으면 된다. L1020071.JPG

나는 이 제품을 이렇게 쓸것이다.

내 분수에 비해, 좋은 시계들을 차고 있다. 덕후들의 입장에서는 뭐 그냥 저냥일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소중하다. 그런 시계들을 품고 거친 여행을 떠난다는것은 좀 끔찍한 일 같다. 애플워치가 이런 부분을 메꿔주는 역할을 한다. 서두에 언급했듯 충전이 언제나 문제가 되었다. 파워뱅크를 충전하기 위해 또다른 충전기를 가지고 다니면 이 또한 짐이 많아지는거 아니냐고 반문할 사람들도 있을것이다. 옳다. 그말에 철저히 동의한다. 내가 구매하는 제품들의 대부분은 여행 짐 줄이기에 해당된다.

우선 카메라 한대, 그리고 추가 배터리 두개, 그리고 영상을 찍는 OSMO와 추가배터리 3개, MEVO라는 이벤트 캠, 애플워치, 그리고 맥북프로이다. 그리고 파워뱅크 2개, 그리고 지금 소개하고 있는 애플워치 파워뱅크, 애플 아이폰, 마지막으로 샤오미 멀티탭이다. 3개의 USB 차져와 3개의 플러그… 이 정도면

우선 카메라 충전기를 USB차져로 사재로 구매했다. 그래도 배터리 두 알이면 하루는 가더라. 그리고 OSMO는 살면서 이런 조루는 처음 만나본듯하다. 4알정도면 반나절을 버틴다. OSMO도 두개의 배터리를 동시 충전시키는 USB차저로 구비했다. 일단 부피도 작아지지만, 이동중에 샤오미 보조배터리등을 통해서 충전할수 있다는 점에서 짐을 다 꺼내놓지 않아도 된다는 점. 오직 보조배터리만 빠방하게 충전해놓으면 된다는것… 아이폰 충전변환 아답터 MicroUSB to Lightning 정도만 잘 챙겨가면 그만이다. 이정도만 되어도 기존의 스마트가젯 짐이 절반이상 줄어든다.

나를 위한 변명

주변에 친한 친구 녀석 하나가 내게 물었다. ‘너는 일단 궁금하면 사보지?’ 이렇게 말이다. 내 대답은 아니다. 경험을 통해서 부족했다고 느껴지는 것에대해서 충분히 고민후에,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줄 제품이 있나 찾아보고 있다면 사는것이다. 그래서인지 대부분 사놓고 놀고 있는 가젯들이 내겐 그닥 많지는 않다.

마지막으로 이 제품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펴보는 동영상을 끝으로 금번 잡담같은 사용기를 마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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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거슬러 다시 HDD

SSD의 보급은 새로운 세상으로 인도였다.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면서 가급적 외장 저장장치로 SSD를 추구해왔다. 그 결과 삼성 T1 SSD 500GB짜리 두개를 보유하게 되었다. 그러던 와중에 다시 HDD를 그것도 외장형 하드를 살것이라는 생각은 못했었다. 하지만 시간을 거슬리는 오래된 후진 기술의 HDD를 또다시 만나게 됐다.

WD mypassport Wireless Pro 라는 제품이다.

용량은 3테라 바이트로 SSD 두개를 합쳐 1 테라에 비하면 거의 3곱절이다.

 

나는 왜 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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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동안의 유럽 여행을 통해(라고 쓰고 학교에 호출되어 혼나러 갔다고 읽는다.), 찍어 놓았던 동영상이 500GB짜리 SSD하나로 벅차다는 결과와, 점점 늘어나는 촬영용 장비들(소규모), 또 SD카드에서 백업 하려면 컴퓨터에 연결해야 한다라는 점에서, 이 모든것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녀석을 선택해야 했다. 아니 때마침 이에 해당되는 제품이 발매 되었기에 냉큼 집어왔다. 혹자들은 이 장비에 다양한 영상물을 넣은후에 WIFI로 연결(5ghz, 2.4ghz)하여 아이폰이나 랩탑으로 스트리밍해서 본다는 사람들도 있고… 하긴 SSD가 많이 저렴해졌다한들 아직 용량으로는 HDD의 경쟁이 되지 않고, iPhone같이 확장이 불가한 경우 요긴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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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백업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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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이 중요하다는 것은 그만큼 요즘 영상장비들의 데이터 크기가 무지막지다하는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SD카드를 ( MicroSD)수십장 사서 가지고 다니는것이 옳겠지만, 이 또한 분실의 위험성도 있고, 너무 많다면 헷갈릴수 있기 때문이다.  비록 하드이지만 3테라의 용량이 모든것을 해결했다.

백업하는 방법도 중요

기존에는 PC에 있는 SD리더기에 SD카드를 삽입하고, USB로 연결된 SSD로 데이터를 전송했다. 컴퓨터는 중계기 역할을 했다. 하지만 PC가 없을때는 데이터를 SSD에 전송할 수 없다는 맹점이 있다. 하지만 , 이 제품에는 SD 리더가 달려 있다. SD 카드를 넣으면 (설정을 통해) , 바로 자신의 HDD안으로 백업을 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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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은?

HDD이다보니, 아니 전자제품은 전기를 공급해줘야 한다. 이 제품은 파워뱅크 역할도 한다. 즉 USB로 연결할 경우 백업도 가능하지만 충전도 가능하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하지만 그 용량이 6000 정도라서, 그냥 백업용으로만 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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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 자체를 충전하려면 USB 3.0 포트를 이용하여 USB충전기에 꽂으면 된다. 또한 컴퓨터에 외장하드로 연결할 경우 미약하나마 충전도 된다. 옆에 보이는 일반 USB단자를 이용하여 다른 제품을 충전할수도 있고, USB로 연결된 제품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백업할수도 있다.

단지 백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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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했듯, WIFI지원은 무선으로 백업된 데이터들에 접근이 가능하게 했다. 폰카가 아무리 좋아졌다 하지만, 양질의 사진은 역시 카메라로 찍어야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1인이다. 이 제품을 이용해서 내 아이폰에서 바로 SNS로 사진을 공유할수도 있고, 프린트아웃 할 수도 있다. 허브 역할을 해주던 PC의 기능을 WD Mypassport Wireless Pro가 대신하기에 이 모든 것이 가능한 것이다. 불안한것은 오랫만에 접하는 HDD인지라 내구성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 이 막연한 걱정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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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혼술, 그리고 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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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차를 만난것은 2008년 스위스 시옹이라는 작은 동네였다. 유학생이었던 나는 가장 저렴한 차를 찾다가 결국 스마트를 만나게 됐다. 동네 자체가 시골이다보니, 대중 교통만으로 생활하기에는 힘들었다. 첫 차는 지금 스마트의 이전 모델… 2세대 스마트 포투 였다. 지금은 3세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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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Two 가 의미하는것은… 2명을 위한 차라는 것이다. 간혹 사람들이 묻는다. 때에 따라서 3-4명이 움직여야할때는… 그러면서 세컨카 정도라면 어울림직 하다고… 이에 반문한다. 과연 평소에 몇명이 당신의 차를 함께 이용하냐고 말이다. 오히려 여럿이 움직일때는 Socar나 렌트를 이용한는것이 더 현명한 처사라고 말이다. 이렇듯 홀로 차를 더 많이 연유와 또 짝꿍이 될 사람 정도와 함께 쉐어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테슬러 Model 3 를 이미 주문해놓은것은 함정이다. ^^ 여담으로 최근 네바다 사막에서 현 3세대 fortwo 전기차 테스트가 성공리에 마무리 됐으며, 출격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Smart Fortwo에 대해서 잠시 알아보자.

스마트의 탄생은 참으로 희안하다. 브레게, 오메가, 블랑팡, 글라슈테오리지널 등의 명품시계로 유명한 스와치 그룹이 주도하여 만들어진 차이다. 스위스 비엘에 본부를 둔 스와치그룹은 혁신적인 자동차 개발을 주도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스위스는 자동차 회사가 없다. 그래서 먼저 BMW와 협업을 하다가 넘어졌다. 이후 이들은 다임러사와 협업에 성공, 1,2세대 Smart 의 디자인을 책임진다. 현 3세대는 결별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보통 스마트는 독립된 매장을 갖고 있기보다(있긴 있다), 다임러의 가장 보편적 차량인 벤츠 대리점에서 함께 전시 판매를 한다.  사람들이 그래서 벤츠 스마트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럼 독일에서 만든것인가? 다임러에서 참여한 이 제품은 벤츠에서 차 프레임을 제공했으며, 생산 공장은 독일 접경 프랑스에서 만들어 내고 있다. 1-2세대의 경우 엔진은 뜻밖에 일본제품이다. 미쓰비시였던가? 여튼 999cc 일본 엔진을 달고 있었다. (1세대는 699cc) 하지만 금번에 들어서는 르노 엔진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또한 날렵해보이던 외형도 크고 둥글둥글해졌다. 스와치그룹의 이탈로 인한 변화라고 생각해본다.

자동차로써의 기본적 사용기

공인 연비를 잘 믿지 않는다. 하지만 구매후 3주 정도 지난 시점에서 연비는 16-7km/L 정도로 보면 되겠다. 주로 시내 주행을 많이 하기에, 고속도로에 올라타면 좀 더 드라마틱한 결과를 낼 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이 제품은 휘발유를 이용한다. 보통 미니를 판매할때 하는 말이 운전의 재미가 있다는 말을 한다. 이 얘기를 바꿔서 말하면 승차감이 안좋다는 얘기다. 오랜 fortwo 이용자로써 3세대는 진정 많은 개선을 이뤄냈다. 하지만 일반 승용차를 타던 사람이라면 시끄럽다고 말할수 있겠다. 이 제품은 RR엔진이다. 운전석 바로 뒷쪽에 엔진이 위치해 있다. 그래서 비록 개선된 엔진이라고 하나, 소음은 그냥 받아들이는것이… 만약 차에 관심이 있다면, 판매사에 연락을 해서 시승을 해보는것이 수용할만한 소음인지 아닌지 답 낼 수 있을것이다.  차체는 좀 높다. 그래서 타고 내리는데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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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받기전 차상태

운전석이나 보조석의 공간은 중형차량 이상으로 넓직하다. 조금 거짓말 보태면 BMW 520D보다 넓다. 이 차가 2인승이라서 사람들이 협소한 스페이스를 가지고 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오산이다. 넓직하다.  가속력이나 기타 전문적인 부분의 리뷰가 필요한 차가 아니기에, 또 그런 부분에 민감하지 않은 유저이기에 생략하기로 한다. 단지 말해줄것이 있다면 2인승에, 차체가 좀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 코너에서 쏠림 현상… 기가막히게 잘 잡아준다. 국산 차들과 분명한 구별점이라 말 할 수 있다. 스탑앤고라는 기능은 차가 일정부분 전력을 갖고 있을때에 한해서 신호등이나 기타 잠시 정차를 하게되면 시동을 꺼주다가 다시 운행을 시작하면 바로 시동이 켜지는 그런 기능을 탑재하였다. 근데 이 기능이 그렇게 썩 멋져보이진 않는다. 이미 수년전 선보여왔던 기술이니까 말이다. 이 제품은 크루즈 기능을 탑재했다. 하지만 이것이 반쪽짜리 기술이다. 요즘 수입차들 대부분에 구현되는 어뎁티드 크루즈는 아닌것이다. (앞에 있는 차의 간격을 유지하며 앞 차량이 속도를 줄이면, 내 차도 따라서 줄여주고 하는 식의 기능)

L1020051.jpgL1020050.jpg자동차의 트립 컴퓨터는 영어지원을 한다. EU국가들 언어는 대체로 지원하는듯 하다. 하지만 자동차 오디오는 한글을 지원한다. 그래서 아이폰의 음악을 제목과 함께 잘 디스플레이 해준다. 또한 Smart app을 다운 받으면, app으로 오디오 전화 네비게이션까지 모두 운용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는 아직 네비게이션 지원을 하지 않는다.

 

물건을 적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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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 40인치짜리 하나 정도는 커버할 수 있다. 그 이상은 무리이다. 하지만 주로 혼자 탈 경우 보조석 시트를 잘 포개어 접으면 보드 정도는 적재할 수 있겠다. 진정한 싱글라이프 차량이라 할 수 있다.

차량은 어떻게 구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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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수리좀 하자!!!

L1020003.jpgL1000658.jpg이 차량은 국내에 공식적으로 소개되진 않았다. 개인 수입을 하던지, 아니면 이 차량을 수입해 판매하는 업체를 통해서 구매를 하는것이 방법이다. 이전에 타던 fortwo는 직접 이사화물로 가져오면서, 어떠한 방법으로 가져와야하는지는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나는 양재동에 있는 스마트 판매 코리아라는 곳에서 구매를 했다. 제시 받은 가격이, 직접 동일 제품,동일 옵션의 제품을 직접 수입할 경우와 비교해서 200만원 정도 밖에 차이가 안난다. 그 수고와 자가 정비의 부담은 200만원으로 날릴 수 있었기에, 그냥 선택을 했다.

차량정비는?

L1020005.jpgL1020007.jpgL1020009.jpg많지는 않지만 수입사에서 협력업체를 전국적으로 두고 있다. 4만km, 2년 유한보증이다. 이 차는 단순한 차량이어서 특별한 고장은 나지 않을것으로 기대된다. 정비소의 실력은 사실 스위스에 거주했을때 받았던 체계적으로 교육받은 정비공들과는 사뭇 차이가 난다. 이것은 어쩔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함께 찾아서 노력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동호회성격이 느껴진다. 업체에 맡겼다기보다는 문제가 발생하면 함께 해결해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오히려 정겹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은 오직 사소한 문제에 해당된다. 기계적 결함이나 차량 핵심 정비에서는 여타 다른 정비와 비슷한 프로페셔날한 서비스를 한다. 사소한것은 최근 내가 겪었던 주행시 발생하는 잡음 유입에, 그들의 반응이다. 그리고 해결해보려고 여러 시도를 했지만 결국 잡지를 못했다. 그러면서 무척 미안해 한다. 함께 공부해보고 풀어가기로 약속했다. 시속 80km/h 이상시 운적석도어에서 들리는 작은 휘파람 소리? 회오리 소리?  오늘 주행중에 차문을 열어놓고 달렸는데, 연 상태에서도 들린다.  아… 그럼 도어 문제가 아니라, 외부에 바람닫는 부분들을 챙겨봐야 하나보다.  연휴가 끝나고 정비소에 알려줘야 겠다.

어떤사람에게 필요한가?

무척이나 직관적인 차량이다. 눈에 보이는데로 판단할수 있는 차량이다. 2,000만원이 넘는데 경차같은 2인용차량을 사는것은 미친짓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쳐다도 안보는 것이 옳다. 그 가격에 승차감마져 만족을 주기 힘들기 때문이다.  호기심은 언제나 옳다. 시승차량이 있던데, 가서 직접 시승해보고 가부를 정하면 된다. 마치 홍보처럼 보일수도 있는데, 충분한 고민없이 덥썩 샀다가 후회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난 이곳에 내 돈 다 내고 구매를 했다. 그리고 글을 댓가로 서비스를 받던가, 뭐 금적적 혜택을 누린것은 전혀 없다. 순전히 개인적 리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