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약 제포기 스트립 홀더 작업중이다. 후반기 작업중에 가장 중요한 업무다. 많은 작업자들이 사용하는 롤링 제포기 형태의 경우 왼손으로 ptp 스트립을 고정해줘야 하는데, 제포시 아래로 내려올수록 제포기 헤드가 손을 건드릴까봐 살짝 손을 빼면서 균일한 홀딩 역할을 못하며 이로 인해 마지막 알약이 빠져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제법 있다.
그러기에 우리는 작업자에게 최상의 제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공을 들인다. 제시된 이미지들은 최종 디자인을 제작하기 전에 가이드를 만들어서 물리 테스트를 진행한다.
제포 작업자가 가장 빈번하게 조작할 부품들이 핸들과, 조정버튼, 그리고 스트립홀더다. 베어링이 달린 레일 시스템을 장착하면 새끼 손가락으로 살짝 밀어도 쉽게 홀더가 이동이 되며, locking 버튼을 누르면 고정되어 투입되는 ptp 스트립을 꽉 붙잡아 둔다.
2*5 ptp의 경우 핸들을 1.2회 회전하면 하나의 ptp를 제포할 수 있다. 성인 남성의 경우 분당 60회에서 80회의 핸들 회전을 할 수 있다. 이론상 50장에서 65장 정도를 1분동안 제포할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여유있게 60% 정도를 작업자의 능력으로 보고 있다. 적어도 30장 이상은 제포할 수 있다는 얘기다.
지그재그 형태의 복잡한 패턴의 ptp도 분당 30이상 수월하게 제포할 수 있다. ptp마다 다른 규격을 핸들 조절을 통해서 간격을 설정할 수 있는데, 이는 미숙한 사용자라 할지라도 10초 이내에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