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타원형, 원형, 타블랫형, 팔각형 등등 대부분의 약들을 반으로 절단할수 있는 헤드룸을 확보했다. 하지만 알약계수기때 처럼 실시간 카운팅 아니라면 의미 없다고 말한 아내처럼, 금번 반절기도 아래와 같은 모양들도 정확히 반으로 나눌수 있어야 한다는게 우리팀에 속한 약사로부터의 피드백이다. 나는 이게 될까 싶은 심정으로 이집트 친구에게 요구를 했고, 처음 개발 당시에 우리가 모아서 보낸 약들 데이터를 검토했기에 염두는 하고 있었다는 대답을 들었다. 아이디어를 스케치하여 우리에게 전송했다. 역시 공유는 불허한다고 한다.

약사들의 절단 속도 요구는 분당 50정 정도인데… 이건 물리적 영영에서 바라보면 많이 힘들다고 한다. 분당 25개에서 3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 약국현장에서 쓰이는 반절기의 경우 분당 10개에서 13개 사이이다. 우리는 그 두배를 목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