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arm.hub prime이 과연 신속하고, 사용자의 스트레스를 줄여줄수 있는가에 대한 우리 팀원 스스로의 의구심에 갑작스럽게 각자의 위치에서 알약 카운팅 시연 작업을 해보았다. 제품 개발에도 우리 제품은 보통 약국이 아닌 병원이나 문전약국을 대상으로 개발을 하였다. 그렇기에 담아내는 트레이도 커야했고, 외국의 제품들을 보면서 그들이 풀어가는 방법이나, 철학등을 살펴보기도 했다.
우리 제품은 빈번하게 알약을 카운팅 해야 하는 경우, 그리고 알약의 카운팅 과정과 결과 알약의 이름 및 LOT까지 그리고 작업자에 대한 정보까지 이에 더해 타임코드까지 기록한다. 이러한 정교한 작업이 필요한 알약 계수에 적합한 제품이다. 반면 카운팅 절대 건수가 적다면 굳이 우리 제품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어플들이 잘 나와 있다. 필아이나 카운트띵스 같은 어플들이다. 두 제품중 필아이가 단연 더 나은 결과를 보여주기에, 영상을 찍어 보내준 약사님은 필아이를 이용한듯 했다.
연속적 카운팅 하기
우리는 30정 60정 90정 120정 150정을 순차적으로 카운팅하면서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려 했다. 우리 제품은 상대적으로 큰 트레이를 가지고 있기에, 작은 알약으로 해야 어느정도 형평성 있는 비교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이유는 어플을 이용하는 약사의 경우 트레이가 작았기에, 큰 알약의 경우 작은 트레이로 인해 생각보다 적은 양 밖에 할수 없다는 점.
정확도
사실 정확도 부분에는 따로 의심을 갖고 있지 않다. 우리 제품이나 어플모두 우수한 결과물을 도출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테스트결과
어플을 이용한 경우 2분의 시간이 걸렸고, 팜허브 프라임의 경우 1분 18초. 이것은 최적의 기구설계 즉 하드웨어 장비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다. 또한 우리가 주장하는 실시간 카운팅 기술은 작업자의 손에 잡힌 알약의 갯수를 별도의 작업없이 트레이에 올려 놓는것만으로도 확인이 된다. 두번째 영상을 두번 정도 자세히 보면 우리 제품의 특징을 금방 이해할 수 있다. 이는 작업자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데 큰 도움이 된다. 필요한 분량의 약알이 부족하거나 넘쳤을 경우 화면을 보면서 원하는 수치에 다다를때까지 넣거나 빼주면 된다. 반면 카운팅 어플들의 경우 사진을 찍어 분석하는 기술이어서, 알을 넣거나 뺄때 즉각적인 수량 변화를 파악하기 힘들다.
결론
처음 나는 30정에서 150정까지 세는 행위를 연속적으로 5회 진행해보자고 제안하려 했다. 이러한 반복적인 작업이 어플 사용자들에게는 엄청난 피로가 된다는것을 굳이 시행하지 않아도 느낄수 있었다. 반면 팜허브 프라임의 경우 상대적으로 피로감은 덜하다는 것이 작업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카운트띵스라는 스페인 알약카운팅 어플(종합 카운팅 업체임)은 국산의 필아이라는 제품보다 성능은 떨어진다. 하지만 한달 99달러 과금이 있으며, 구독제로 사용해야 한다. 현재 기준이면 월 13만원이다. 반면 국내의 필아이라는 제품은 핵심 기술이 무료다. 그리고 부분 유료화를 진행하고 있다. 아내도 그렇고 주변 약사들도 필아이가 엄청나게 좋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 유료 구독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고 했다.가격도 저렴하다. 한달에 3만원이라도 감사하며 쓸 정도의 퀄리티이다.
어느순간부터 우리 제품과 어플에 대해 문의가 들어오면, 제발 해당 소프트웨어 유료 구독해달라고 당부한다. 그래야만 알세기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로도 자신감을 얻어 영역을 넓혀 갈 수 있을테니까… 큰 차이점은 또 있다. 현재 필아이라는 국산 어플은 누구나 언제든지 쓸수 있는 범용적 제품이지만, 우리 제품은 윤약국에서만 운영되는 실험실 제품이라, 그 누구도 쓸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엄밀히 말하면 비교란게 존재할 수 없다. 또한 우리 제품은 무료가 아니다.
왜 내 블로그에 남의 제품 홍보를 하냐고 묻는다면, 이러한 기술을 가진 업체가 성공하고 부자가 되었다는 소문이 나야, 해당 약업계에 많은 개발자들이 유입될것이고, 이러한 유입은 다양한 솔루션을 생산하며 최종 사용자인 약사들에게 유익한 결과를 끌어 낼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