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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함께하는 똑딱이 카메라

오늘 아이폰 13이 나오면서, 점점 카메라 성능이 높아지는것을 느끼게 된다. 어느순간 똑딱이라고 부르는 카메라 시장은 저물고 있었으며, 휴대폰이 그 자리를 잠식해간다. 오히려 똑딱이 카메라보다 훨씬 직관적이고 편하며 화질또한 우수하기 때문이다. 휴대폰이라는 규격 안에서 오는 광학적 기구의 부족함을 A.I같은 기술로 극복하고 있는점이 놀랄만 하다.

아무래도 똑딱이는 스냅용으로 많이 사용했지만, 그 자리를 휴대폰에 뺏기는것이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일이겠다 싶다.

라이카를 처음 접할때 대부분 라이카 매니아들은 라이카부심이 있었다. 허세찬 모습도 있었으며, 라이카의 철학을 공유하는 모습들 그리고 나처럼 호기심에 기웃거려보는.. 뭐랄까 동네 옷가게에서 옷 사입다가 백화점 가서 명품관 기웃거리는 그런 느낌? 어찌되었든 나는 라이카에서 그나마 제일 저렴한 LeicaQ를 얻게 된다. 구입은 오스트리아 빈에서였다.

처음 27mm라는 얘기를 듣고 의아했다. 27mm? 어정쩡한 화각이 아닌가 싶었는데, 찍으면서 돌아다녀보니 스냅으로 적합한 화각이라는 확신을 갖게 된다. 주미눅스라는 엄청난 렌즈를 달고 있지만, 결국 태생은 똑딱이인 셈이다.

2년전 새로운 버전이 새로 나왔다. 이름도 라이카 Q2. 기변을 불러 일으키는 욕구는 없었다. 4800만 화소로 2배 이상 올라간 해상도에, GPS 빌트인, 그리고 4k촬영… 그나마 조금 부러운것은 라이카 Q에 비해 손쉽게 휴대폰과 연동된다는 점…

결국은 현재 라이카 Q에 만족한다. 새 제품이면 당연 더 좋겠지라는 생각과 누군가 바꿔준다면 얼렁 바꿀것이다. 하지만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포지션에서는 충분히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다.

어떤 카메라로 찍었냐고 듣기보다, 어떤 사진을 찍었는지 더 관심 갖고 싶다. 여행때나, 또 행사때만 들고 나서는것이 아니라 일상에 소지하면서 함께 하는 그런 여정을 라이카 Q와 그려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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