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_10_02 알세기 제품 양산을 걱정하다.

성공리에 제작한 시제품을 소프트웨어 개발팀에 넘겨주었다. 감사하게도 캐나다에서 음향 전공하던 친구가 소프트웨어에 들어갈 버튼 음이나, 특수음향 등을 제공해주기로 했다. 감사함에 피자 한판 날랐다.

모니터

현실적인 고민을 이어간다. 우선 시제품에 사용했던 10.1인치 터치 스크린 자체가 불안정하다. 시제품이야 이것저것 아무거나 가져다 쓰며 되니까 ..

https://www.icbanq.com/P010221340

10.1인치 터치를 도입하는데, 집사람 마져 싸구리 스마트패드류도 1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니, 액정이야 2-3만원 선에서 해결 안될까라고 얘기를한다. 우리가 구매한 제품 마져 15-6만원이고 중국에서 구매를 한들 10만원 정도 한다. 문제는 이 제품이 불안정하기에 하드웨어 개발팀은 양산시에 안정적인 제품을 장착해야 할것 같다고 전해주었다.

메인보드

하드웨어를 소프트웨어에게 넘겨주기로 한 이틀 전날 다급한 전화가 왔다. 개발 보드가 사망했다는 것이다. 사망 이유는 전원을 릴레이로 빼서 우리의 전원 버튼에 연결하는 작업중에 벌어졌다고 한다. 이러한 개조로 인해 당연히 as는 날라간 셈이다. 급하게 새로 제품을 구매해서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작업자 입장에서, auto power on 기능을 사용하면 되겠으나, 이 기능이 좀 후지다는 표현을 했다. 즉 전원을 키면 자동으로 윈도우가 구동되는 방식이다. 하지만 시스템 종료후에 마지막으로 전원 버튼을 다시한번 눌러줘야 한다. push & lock이라는 방식으로 구동되는 전원 버튼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작업자는 시스템 종료 명령을 내리면 제품의 전원 버튼을 또 누르지 않아도 되게끔 작업하려다가 문제가 된것이다.

우리가 선정한 제품은 라떼판다의 델타 버젼이었다. 소프트웨어팀은 iot 윈도우가 저렴하고 적합하다는 제안을 주었다.또 부팅하면서 바로 우리가 원하는 앱으로 바로 진입하는 방법은 IoT제품만 가능하다고 말을 하기에 그런가 보다 생각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검색중에 윈도우즈에 키오스크 모드가 있는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 부팅되면서 바로 알세기 모드로 진입 될 수 있지 않나라는 기대를 해보게 된다.

우리가 평소에 느리다고 말하던 PC의 사양들… 특히 50만원이면 대충 쓸만한 pc 조립한다고 하는데, (사실 일평생 84년부터 맥만 써와서 피씨 조립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알세기에 얹을 셀러론 j1900짜리 보드만 40만원 중후반이다. 반면 라떼판다의 경우 40만원이 안되는 가격에 훨씬 앞선 성능과 윈도우즈 10 프로가 설치되어 있다. 미국에서 판매 가격이 228달러인데… 국내 판매가격은 35만원이다. 물론 둘다 부가세 별도인 금액인지라… 가격차이가 제법 나는 편이다.

스캐너 모듈

처음 개발자들이 선정한 제품에는 커맨드 명령을 수행할 수 없어서, 급하게 아마존에서 구매를 하였다. 사실 시제품 도면도 이 새로운 제품을 바탕으로 디자인 되었다. 문제는 data matrix를 읽지 못한다. 그래서 또 다른 제품을 급하게 수소문하여 설치해서 납품을 받았다. 하드웨어 개발자와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첫 미팅속에 하드웨어 개발자가 데이터 매트릭스는 되나 반응이 영 느리다고 말하기에, 직접 테스트해보았다. 개발자는 약국 조제실의 환경이 전쟁터이고 거칠다는것을 염두해두고 개발을 시작했기에, 이정도 속도면 약국에서 잘 안쓸거라는 생각을 한것 같다. 나역시 비슷했다. 스쳐도 스캔 되야 한다. 중국에 RTscan이라는 곳에 문의를 하였다. 설명을 하고 테스트 파일을 보내주자 RT214라는 전용 모듈을 안내를 한다. 이 제품 가격이 70달러 정도 한다. 영상으로 비춰진 내용만으로도 충분하리라 결론 내렸다. 물건은 추석 지난 월요일에 DHL로 받게 된다.

카메라 모듈

사실 어디껀지도 모르고, 신경도 안쓴다. 왜냐면 고민거리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도 이 제품이면 충분하다라고 말해서 딱히 신경을 안쓴다.

패널PC?

차라리 패널pc를 도입하면 모니터와 개발보드 등을 한번에 통일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패널 pc들의 사양이 너무 낮았다. 그러면서 가격은 높았다. ADVANTECH사의 UTC310이라는 10.1인치 제품이 눈에 보였다. 이 제품을 임베딩 시키고 usb 허브하나 장착하고, 카메라, 바코드리더기, LED 백라이트 연결하면 간단하게 완성될것 처럼 보였다. 하지만 아직 가격이 안나와 있다. 그래서 미국 가격을 살펴보니 900달러가 좀 넘는다. 최소한 100만원은 넘을거라는 얘기다. 동급 사양의 노트북을 산다면 40만원 정도면 살 수 있을것이다.

KC 인증?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무지하여 어떻게 처리할지 모르겠다. 국내는 10.1인치 터치 패널을 제작 공급하는 업체가 없다. 또 있다하더라도 무조건 20만원이 넘는다. 반면 중국은 잘만 선택하면 그 반값에 정리가 될것 같다. 대신 한국에 대량으로 가져 올때 이를 내가 직접 KC 인증을 받아야 하는것인가? 카메라 모듈이나, 스캐너 모듈까지 전부 이렇게 해야하는것인지 궁금했다. 혹자들은 구성후에 완성된 제품을 한번 KC인증 받으면 된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뭔가 아리송하다. 추석 지나고 KC인증 관련하여 문의를 해봐야겠다.

약사들의 희망가격

쉽게 가려면, 비싼 제품들로만 구성하면 된다. 500대 기준으로 순수 제품단가가 200만원 정도 된다. 반면 직접 부품들을 수소문해서 개발을 하게 되면 150만원까지 떨어트릴수 있을것 같다. 당장 눈에 보이는대로 보드와 액정 그리고 각종 부품비만 8-90만원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보안하기 위한 사후관리까지 생각하면 이에 걸맞는 가격이 형성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근 약사들의 희망 가격은 100만원 전후이다. 말 그대로 그들의 희망 가격이다. 당연히 이 전 과정을 설명하면 100만원에 불가능하겠다는것을 알게 되겠지만 서운할 수 있다.

경쟁 제품들과 비교

우선 국내에는 경쟁제품 자체가 없다. 대신 미국이나, 유럽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의 가격과 비교한다면 한국안에서 한국 EDI 코드와 약의 이미지 그리고 유통기한과 인벤토리 기능까지 다 구비한 경쟁력으로 보면 한국시장에는 우리제품만 존재한다. 그렇게 가격 비교가 무의미 하지만, 이들 제품들은 부가세를 제외하고는 만달러에서 왔다 갔다 한다. 결국 이 제품이 한국에 누군가 들고 들어와도 1만달러 정도를 받아야 할것이고, 한국형 DB를 연동 시키려면 더 많은 비용이 지출될 것이다. 시장이 눈에 보이듯 작기에, 볼륨 판매로 마진을 보기엔 힘든 구조이기 때문이다. 내게 조언을 해주는 크레소티 차장에게 얼마 받으면 돼?라고 묻자… 며칠 달라고 한다. 그 기다리라던 며칠이 2주였다. 내 물음을 까먹고 있었나 싶었는데, 자신들의 파트너 약국들을 돌면서 답을 얻은것 같다. 우선 자신이 회사에 소속된 입장이 아닌, 윤약국 입장에서 생각하고 판단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또 약국에서 개발하고 있는 이 제품이 본인이 속한 회사와 함께 할 경우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업계최초로 약국에 키오스크를 개발하고 보급한 기획자의 입장에서 말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속한 회사가 이 결과물에 충분한 보상을 하지 않는다면 아쉽지만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업체와 함께 하시는게 좋을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내과를 중심으로 월 조재료 2000 정도 이상인 약국에서는 우리의 제품이 무척 요긴할 것이라는 여론결과를 얻었으나, 그들이 과연 지갑을 얼마나 크게 열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것이다. 반면 자신들이 주력으로 거래하고 있는 종합병원 문전 약국들은 가격 저항이 전무하다는 것이다. 상식적인 선에서 1500만원까지도 수긍한다는 답을 받았다고 한다.

박사님이 처음 제품 개발하실때, 저렴한 기술 보급이라는 모토를 거셨기에, 무조건 비싸게 받으라고 말씀은 못드리겠지만, 원가에 파셔도 비싸다고 아우성 치고, 사후관리를 대기업 수준으로 요구할 것이라서, 차라리 하이엔드 가격으로 가시는것이 어떨까요?사실 특허출원한 부분을 잠시 읽어봤는데, 경쟁업체들이 카피 제품도 못낼것이고, 경쟁 업체 제품들을 살펴보면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방식도 다르고, AI가 아닌 재래식 광학 기술로 끌어가시는것을 보고 솔직히 의아했는데 결과론적으로 박사님의 판단과 결정이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레이져 계수기가 830만원인가 팔았는데, 지금은 박사님 제품을 의식해서인지 몰라도 660만원에 판매한다고 하네요. 반면 레이져방식 계수기도 액정이 달려 있는 미국 제품의 경우 1000만원이 넘는다고 하네요. 저는 이 제품을 700만원 정도에 판매하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설사 300만원에 파신다고 해도 구매할 약국은 정해져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더 많이 팔리거나 하진 않을것입니다. 기술에 걸맞는 가격을 받는것도 시장의 원리 입니다.

이제 다시 소프트웨어 다듬으로 가자.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