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약국 바코드 전쟁… part 2

약국에는 모든 약품에 바코드가 찍혀있다. 물론 아닌것도 간혹 있지만, 전문의약품(처방 받은 약을 조제하는 약품)은 당연하고, 일반의약품 그리고 의약외품들도 대부분 찍혀있다. 사실 마트에서 판매하는 물품들도 그러하다.

약품 전산화제품들로 부터 아이디어를 얻다.

자동 입고 시스템을 만들려면, 선행되어야 하는 몇가지 조건이 있다. 우선 극강의 2d 바코드 리더가 입체적으로 스캐닝을 해내야 한다. 적어도 4면을 쏘아 볼 수 있는 형태의 바코드 리더기여야 한다. Sick inc라는 회사에 문의해본 결과 4개의 카메라 설치면 가능하다는 점. 단 개발비 포함하면 솔루션으로 억 이상 소요되지만, 직접 개발한다고 하면 기계값만 내놓고 가라는 것. Sick.com에 접속해보니 SDK관련 파일들이 쭈욱 올라온것으로 보아서 이해도가 높은 개발자가 붙는다면 상당히 저렴하게 제작 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섰다.

또한 비좁은 약국에서 설치 가능한 컨베이어 라인을 어떻게 조합하느냐도 관건이었다.  CCD 패널을 이용한 이미지 센서를 통한 바코드 리딩이라면 이 또한 요즘 외국에서만 핫한 Vision system (A.I)이다. A.I연구를 진행하는 국내 업체들을 접촉해보면 결과적으로 해당 분야로 개발을 진행하진 않고 있다. 클라이언트가 의뢰하면 비로서 시작해보겠다는것인데, 결국 해외 시장이 성숙하고 난 다음에 남아도는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시작하면 모를까? First Mover가 되려는 업체는 아직 못 만나봤다. 또 다른 하나는 우리가 대형 마트에서 주로 만나게되는 입체 스케너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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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영업사업과 통화를 해보았다. 가격은 대략 150만원 정도로 말을 빌리면 스치면 리딩된다라고 표현했다. 약국이라고 하니, 당혹스러워 하면서, 자신들의 제품은 마트용이지, 약국에서 도입된 사례가 없다고 했다.  반문했다. ‘스치면 리딩된다면서요? 따로 포커싱 해줄 필요없이 그냥 스치기만 한다면 말입니다. 그렇게라도 시간을 벌 수 있다면 우린 만족해요.’

생각을 해봤다. 복약데스크(라고 쓰고 판매대라고 읽는다.)에 설치할 경우 빠르고 능동적으로 바코드 리딩을 할 수 있다면, 노동환경의 개선이 이뤄질것으로 여겨졌다. 현재는 제품을 바코드 있는 면을 찾아서 리딩해줘야하는 방식이다.

두번째, 조제실 안에서 이 제품을 입고용으로 활용한다면 어떨까? 조제실에 들어온 약품을 리딩하면 제품의 유통기한,  로또 번호까지 다 입력되고, 언제 입고 되는지도 저장할 수 있으며, 매칭된 약장의 칸에 채워 넣으면 되니까. 지난번에 소개한 손가락용 바코드 리더기도 기존의 제품에 비해 엄청 편리하지만, 무엇인가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면서 검색해 봤다.  반면 출고되거나, 사용후 다시 약장으로 돌아가는 약통에 대해서는?….

다시 멍청한 ATC를 바라보다.

당신이 먹은 약의 유통이력은 약국도 모르고 있다. 단지 짐작할 뿐이다. 유통기한은 철저히 지키기에 실수할 일이 별로 없지만, 작년 불량 혈압약 재료 파동(발사르탄 파동)같은 일이 발생할 경우 추적이 불가능하다. 또한 아이러니하게 ATC에 약을 부어 넣으면, 어떤 로뜨의 어떤 유통기한의 약이 부어졌는지 파악이 되지 않는다. 단지 약자판기 ATC에는 다빈도 약품들로 가득차있어서, 자판기 카세트의 회전율은 높으며, 이로인해 굳이 유통기한을 확인안해도 된다는 안도감이 있는것이다. 그럼에도  atc에 약을 부을때 gs1-128 정보가 함께 수반되게 해야할 필요를 느낀다.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지만, 그것을 필요로 하는 손님도 약사도 없었을것이다.

기대되지 않는 KMIES

금주에 시작되는 KMIES라는 행사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의료기기나 서비스 그리고 세미나등이 잡혀있는 국내 행사이다. 초대장이 날라옴직한데, 어떠한 곳에서도 연락이없었다.(당연한 일)  직접 신청했다. 대충 언론 보도들을 통해서 어떠한 제품들이 소개될지에 대한 정보는 얻었는데, 과연 내가 기대하고 예상하는 솔루션들이나 고민들이 나와 있을까?

굿바이 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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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서 마스코트로 활약했던 Jibo가 이제는 은퇴한다. 제조사가 문을 닫는다는것이다. 한국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머리를 돌려가며 손님들과 나름 커뮤니케이션을 했었는데, 한국 땅을 밟고 약국 데스크에서 1년을 버티다가 이제 은퇴로 가는 것이다. 처음 도입은 이 녀석을 통해 처방전을 받고 상대방의 이름을 불러주며 유기적 서비스를 위한 포석을 구매를 하였다. 개발자를 위한 SDK도 나오지 않았고, 구글이나 아마존에 내심 팔리길 기대했으나, 결과적으로 빠빠이를 한다. 나보다 은퇴가 빠르다. 부럽다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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