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셔터맨 첫 글…

2019년은 약사는 약사의 길을, 셔터맨은 셔터맨이라는 타이틀을 내려 놓는 한해가 되기를…

아내에게 노골적으로 얘기했다. 이방인이 자신들의 자급자족하는 부족에 들어와서 이것이 불편하네, 이해 안되네, 수정행야 하네 등등의 얘기를 한다고 치자. 설사 이방인의 말이 옳다하더라도 배척당하는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말이다. 처음 개국시에 주변 약국들의 집단 괴롭힘이 없었다면, 신혼을 보내고 싶었다면 도서관에서 책읽다가 퇴근시간쯤 만나서 함께 들어와 시간을 보낼수 있었을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학교에 돌아가 있으면서 그래도 격달에 한번씩은 만날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말이다.

세상사가 우리가 기획하고 준비했던대로 흘러가지 않음을 조금은 이해할 나이기에, 이 자리에 머물고 있음을… 내가 약사가 되어 이 상황에 대해서 끌고 가지 않는 이상, 언제나 너와 나는 이방인으로 저들의 리그에서 배척 받을 것을 주지 시켰다. 그래서 이제는 약국에 관련한 행정이나, 대외 활동은 약사가 전적으로 맡으라고 했다. 더이상 다른 약국에서 텃세를 부리지 않는다 생각했기에 말이다.

키오스크를 넣은 회사의 차장친구녀석을 예술의 전당 앞에 있는 it회사와 연결을 해주었다. 벌써 4개월 전의 일인데, 스스로 답을 못내고 있기에… 지난 화요일, 셔터맨 근무지를 이탈하여 오랫만에 서울 나들이를 했다. (본집은 서울 자곡동인데 여기도 못가본지 3개월 더 됐다.)

오랫만에 방문이니 설레이기도 했고, 차를 주차하려고 하자, 왜이리 오랫만에 오셨냐고 묻는 경호팀 아저씨가 반갑게 인사를 하신다. 추워서 자전거 타고 안오셨나보다라고 답을 내어 버린다. 그보다 안온지 2년이 넘은것 같은데 기억하시는게 더 신기했다.

현재 회사에 아는 사람이 몇 없으니, 가장 편한 사람부터 만나기로 작정했다. 약속시간보다 30분 먼저 도착했으니까 말이다. 소장님 아니 대표 이사님은 어디로 가야해요?라고 경호팀에 묻자, 문을 열어주시면서 9층 가시면 된다고….

아내가 챙겨준 약가지를 꺼내 놓으면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그러면서…. 약을 선물 받는게 참 특이한것 같다는 말한다. 대표를 만나기 전에 이메일을 하나 보내서 내가 가지고 있는 고민들을 나눴다. 도착한지, 형광펜으로 밑줄까지 쳐가면서 문제들을 파악하고 있었나보다. 언제가냐고 묻길래, 다른회사 직원을 여기 A.I사업팀 본부장 소개시켜주려고 왔다고하자… 그럼만나고 기다리라고.. 점심 먹고 가라고… 내 고민을 밥먹으면서 얘기좀 나누자고…

내가 얘기를 듣는것보다는, 키오스크차장이 듣는게 낫지 싶어서, 실례를 무릎쓰고, 개인적인 식사자리를 비지니스 식탁으로 바꿔버렸다. 많은 얘기들이 오갔다. 그리고 헬스케어에 전혀 상관없는 it회사에서 헬스케어시장을 바라보는 시선과, 또 해외 사례들,(정기적 장기처방약은 의약품 배송 허용된 사례와 법규 그리고 이에따른 케이스 스터디 등등)을 공유했다. 키오스크 차장은 당혹스러워했다. 일반 it업체들의 학습력이 보통이 아니라는 점에 잠시 부끄러웠나 보다.

이 친구가 대표에게 조만간 셔터맨이 회사 차리고 무엇인가를 시작할것 같다고 말이다. 조금은 솔직해 질 필요가 있기에, 행여 내가 사업을 하고 싶었다면, 자네를 이곳에 직접 링크하지 않고, 내가 이곳에서 답을 낸뒤에 자네 회사에 얼마에 사겠느냐 딜을 할것 같다고 말이다.

식사 한시간 동안 상당히 많은 얘기를 주고 받았다. 크레소티라는 회사에서 가장 시급하게 풀어가고 싶은 아티템 우선순위를 정해 보내주면, 그걸바탕으로 실무자들끼리 협업이 될수 있는지에 대해서 논의하며풀어가자고 매듭을 지었다.

약국으로 돌아오면서, 키오스크차장에게 전화를 걸어서, 내가 arab health care 2019에 참석할때, 약국에 직원을 좀파견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여유 인력을 보내 달라는것이 아니라, 기획자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헬스케어 회사에서 바라보는 이상적인 약국과 현실 약국과는 괴리가 크다는 점을 알게 하고 싶었으며, 그래도 그것을 주 업으로 하는 기획자라면, 항간 셔터맨보다 더 많은 스토리들을 뽑아낼 수 있지 않을까? 또한 서초동 회사와 협업을 하게 된다면, 우리 약국에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아이디어를 주고 받을수 있을것이라고 말이다.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