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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아니 세탁기

세탁기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얘기를 깊이 공감한다. 홀로 사는 입장에서, 19kg짜리 세탁기는 좀 오버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어지간한 이불 빨래도 한번에 끝낼수 있다는 장점에도 뭔가 부족함이 있다. 안방 베란다에 소형 세탁기 하나 더 들일 생각이지만, 아직까지 갈망(?)하는 마음은 없다.

그러는 와중에 인디고고에서 여행용 미니 세탁기를 발견하게 된다. 엄밀히 말하면, 초음파 진동을 통해 세탁물을 세탁한다는 것이다. 반신반의하면서 구매 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난 뒤 우여곡절 끝 3개월만에 물건을 받았다.

물건은 싱가폴에서 왔다. 물론 인디고고 아이템 개설자가 싱가폴 사람이었기에, 당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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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를 보면서, 생각보다 완전 허접하진 않구나 생각이 들었다. 제품 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온갖 악평이 쏟아져 있었고, 그러면서 물건이 언제 당도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거의 마음을 비우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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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여행자들을 위한 간이 빨래 솔루션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보이는 하늘색 플라스틱은 접이형 옷걸이다. 빨고 난 다음에 건조를 위해 널 수 있는 옷걸이가 두개 동봉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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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5774.jpg생긴것은 꼭 애플의 유선 마우스처럼 생겼다. 아마도 오마주했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싶지만… 현실은 그냥 카피 정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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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USB 파워뱅크나, USB 충전기에 꽂으면 작동을 한다. 한번 작동 시간은 30분, 그리고 5분동안 멈춘다. 그리고 5분뒤에 또 작동이 된다. 제품이 멈춘뒤에 다시 코드를 뽑았다 다시 꽂아 봤으나, 작동이 안된다. 대략 5분이 지난 뒤에 꽂아보니 또 부르르 떤다.

 

 

심각한 문제가 있다. 이 소닉 세탁기는… 딱 3번 운용뒤에 죽어버렸다. 완전 불량품인게다. 더이상 판매가 되지 않으니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는다. 아 돈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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