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왕이면 인터넷에 연결 되길 바랬다. 가끔 청소기에 다가가서 청소 버튼을 누르는것조차 귀찮을때가 있으니까 말이다.
미국 아마존에서 Neato Botvac connected 제품을 구매했다. 로봇 청소기는 금번이 3번째로, 처음에는 독일 보만의 것을 두번째는 모뉴엘의 저가형 모델을 선택하였다. 두 제품의 특징은 일정부분 전진했다가, 원을 그리면서 확장해가다가 벽에 부딛히면 그 다음부터는 당구공이 튕기듯 그렇게 왔다갔다하면서 청소를 하는 랜덤 호은 카시오스 방식이다.

일반 로봇 청소기
하지만 Neato 제품은 레이저를 발사하여 지형을 학습한다. 그리고 난 뒤 제일 먼저 벽면을 따라 진행을 한다. 그리고 난뒤 최소 벽체 4면 이상을 스캔하고 난 뒤에 그 안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청소를 끝낸다.

Neat0
neato라 써있는 동그란 원속에 지형을 파악하는 레이저 센서가 달려 있다. 아래의 비디오를 보면 어떻게 작동하는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처음 제품을 구매한 다음에 인터넷에 접속을 시켰다. 아이폰에 소프트웨어를 다운 받고 난 뒤에, 청소기의 전원을 켰다. 청소기 자체적으로 wifi신호를 발생하는데, 아이폰에서 이 신호를 받아서 내 무선인터넷 라우터에 물렸다. 자동으로 청소기에 시간이 설정되었다.
그 다음, 스케쥴을 설정하였다. 오전 6시 30분… 터보 모드는 소음이 심한 반면, 에코 모드로 설정하면 문을 닫아놓으면 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라, 층간 소음에도 문제가 없으리라 판단했다.
수동 조종이나, 특정 지역을 청소하는 기능등도 있으나, 아직까지는 써보지 않았다. 로봇 청소기를 몇차례 사용해본 입장에서, Neato 는 똑똑하다. 그리고 무선으로 연결되어 외부에서도 휴대폰으로 청소를 지시할 수 있다는 점, 그보다 설정을 기계자체에서 하는게 아니라 폰에서 할 수 있다는 점도 편리했다. 처음 구매할때는 기존에 썼던 제품처럼, 내 청소생활을 보조 역할을 할 거라 믿었는데, 지금으로썬 메인을 넘겨주어도 될 만큼의 청소 실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스캔을 통해 구역을 설정한 뒤 청소를 하므로, 다른 경쟁사 제품들보다는 확연히 빠르게 청소를 끝내고 충전기로 돌아간다.
청소를 위해 34평 아파트에 안방을 제외하고, 나머지 두개의 방에 문을 열어놓고 잠을 자는데, 총 40분 정도의 청소 시간이 소요된다. 청소가 끝나면 내 폰으로 또 내 애플워치로 청소를 끝냈노라는 노티를 보낸다. 아침에 일어나 거실에 나오면서 깨끗하게 정리된 모습에 다시한번 놀란다. 식탁밑에도 의자 다리 사이를 잘 빠져다니면서 청소를 끝낸다.
만족도로 따지면 백점 만점에 100점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