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OSMO를 영입하면서부터 괜한 믿음이 생겼다. 아니면 비싼 가격 때문에 믿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집에 뒹굴던 액션캠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자전거에 부착을 했다.
내가 구매한 제품은 초창기 제품으로, 왠지 멍청해 보이는 고프로가 싫어서 이 녀석을 선택했다. 일년 뒤에 두번째 업그레이드 버젼이 나온 이후로 더이상 진척이 없는것을 봐서는 망했다 싶다.

머리통 텔레토비
3년전 사놓고 찍은 영상이다. 낮에는 그런저럭 쓸만한 영상을 찍어낸다 생각했다.
서두에 잠시 밝힌대로 그럼 오스모와 같이 촬영을 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편의점 가는 과정을 담아 보았다. JVC 제품을 구매했을 당시, EIS 즉 손떨방이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었다. 이제는 구식이 되어버린 기능이기에 세삼스럽지 않지만 3년전에는 그래도 JVC에서 나름 야심차게 만들어낸 작품이라고 믿고 싶다. 아니 당시 내 선택을 믿고 싶다.
170도 광각렌즈로 인해 액션캠의 화면 왜곡이 눈에 도드라진다. 야간 찰영은 오즈모 역시 비판을 받고 있지만, 3년전 제품이라 그런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영상을 담아냈다. 하지만 손떨방 기능때문인지, 화면 떨림은 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핸들이 돌아가는대로 휙휙 돌아가는 앵글로 인해 어지러움도 느껴졌다. 이에 마운트가 단단히 고정되어 있지 않아서, 액션캠이 기울어졌는데, 인위적으로 확인하고 돌려놓지 않으면, 기울어진 영상을 찍을수 밖에 없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김벌(짐벌)을 구매하게 된 것이다.
영상이 가장 좋은 리뷰이고 답변이 될거라 믿기에 길게 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