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그 옛 정취..그뤼에르로

DSC01406.jpg

시옹에 살고 있을때, 근처 살고 있는 친구 부부가 나를 데리고 그뤼에르 마을로 인도했다. 베른에 거주할때, 초콜렛 공장에 방문해봤던터라 두번째 방문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사실 그때는 그뤼에르에는 와보지 못했다.

투썸 플레이스에 가면 그뤼에르 치즈 케익이 있다. 사실 그 그뤼에르 치즈의 원산지인 이곳 이름이 바로 그뤼에르이다. 베른과 로잔의 중간쯤 뷸이라는 동네가 있는데, 고속도로에서 뷸에서 나와서 진행방향 동남으로 15분만 달리면 이 마을에 도착한다. (참 무책임한 설명, 하지만 인터넷이 발달되어 있기에 그냥 검색하면 나오겠지요) 지역명을 따고 있는 치즈들이 꽤 있는데, 지금 현재 기억나는것은 영국의 체다 마을의 체다 치즈 정도…

왜 이곳을 추천했냐 물으니, 이곳이 가장 스위스 다운 곳이라는 설명을 해준다. 우리나라로치면, 어디가 될까? 가장 한국다운 전통이 남겨져 있는곳? 전주? 안동? 정도 되려나? 일제 강점과 한국전쟁으로 인해, 너무 많은 것들을 소실해버린 한국의 옛것들에 대한 아쉬움 마음이 강하게 멤돈다.

DSC01375.jpgDSC01381.jpgDSC01389.jpg

독일 관광객들이 눈에 띌 정도로 많다. 특이하게 이 지역은 불어보다는 독어를 쓴다. 바로 옆마을 한 5km 정도 가면 거긴 불어를 쓰는데…

DSC01392.jpg

확실히 알프스 북쪽은 이런 구릉지가 많다. 반면 알프스 남쪽은 경사진 절벽형이다. 지금 내가 설명하고 있는 지역은 알프스 북쪽 방향이다.

그리에뤼 위치

DSC01393.jpg

그런데 건축학도도 아니고, 무슨 내용을 아는게 있어야 이 동네를 설명할텐데, 아는게 읎따…

대신 이 동네는 UFO가 나타나다 보다. (믿지 말라! 검증된 얘기 아니다.) 사실 좀 뜬금없긴 하지만, 이 동네에 UFO 박물관겸 식당이 있다. 일종의 테마 카페인듯 했다. 입장료가 있어서 패스…. 하긴 볼게 아무것도 없다. 동네가… 뭔가 재미진 얘기를 해주고 싶은데, 나를 안내한 이들도 아무말도 안한다. 아니 그들도 모른다.

DSC01398.jpg

DSC01394.jpg

끼니때가 되어서 대신 퐁듀를 먹기로 했다.DSC01400.jpg 식당 입구에 그려져있는 그림… 아니 조형물인가? 반가운것은 호객을 하는 사람들도 요란한 입간판도 없기에(당연하지만,) 마음이 편했다. 또 단정하고 차분한 마을의 정취는 느낄수 있었다.

사실 퐁듀의 고장은 발리주이다. 발리주에서 시작한 음식은 라클렛과 퐁듀가 대표적이다. 또 스위스하면 큰 개가 술통메고 인명구조하러 다니는 그림을 본적이 있을것이다. 이 또한 발리주의 명물이다.  발리주는 스위스에서도 시골중에 시골에 속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융프라우와 마테호른과 몽블랑 사이에 끼여 있는 주이다.

이 동네에서 퐁듀를 대표로 파는것은, 스위스 대표 음식과 전통 가옥과 잘 어울리기에 주력으로 내놓는것 같다. 사실은 뭐 스위스 어디에서든 퐁듀와 라클렛은 접할수 있다.

DSC01407.jpg

식사를 위해 들어간 식당은 냄새가 고약하다. 치즈 냄새다. 아 노린네…

DSC01408.jpgDSC01410.jpgDSC01416.jpg

빵과 감자를 녹인 치즈에 찍어 먹는 음식이다. 물론 치즈는 화이트와인에 녹인다.  아까 다 담지 못한 말이 있는데, 발레주는 와인밭이 많다. 경사진 비탈에 와인밭이 늘어져 있다. 와인밭 주인들은 엄청 부자다. 그래서 작은 마을 시옹에… 마세라티, 페라리, 포르쉐 매장이 있다. 이를테면, 금산이나, 풍기같은 인삼으로 유명한 작은 마을에 이러한 매장들이 늘어서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여튼… 발리(발레)주에서 시작한 음식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퐁듀는 치즈+와인 이기 때문이다. 원래는 그냥 먹을수 없는 딱딱한 빵을 부드럽게 해서 먹는것인데, 이 식당에서는 일반 빵을 내줬다. 또 빠지지 않는 감자… 함께 먹었다.

DSC01414.jpg

느끼함은 피클로 달래 주기로 했다. 사진만 봐도 니글니글하다. 아 느끼해…

DSC01419.jpg 식사를 마치고, 인근에 있는 캘러라는 초콜렛 공장에 방문을 했다. 나는 이곳이 두번째였다.  스위스 테마 여행중 초콜렛 관광 열차가 있다던데, 지금 앞에 그 열차가 지나가는것 같다. DSC01422.jpg

 

DSC01424.jpg

DSC01429.jpg전에 올때는 공짜였는데, 이제는 입장료를 받는다. 이 브랜드는 네슬레 가족이다. 친구 부부가 네슬레 직원이라서, (정확히 네스프레소) 입장료 DC 받았다.

사실 벨지움 초콜렛이 세계최고다, 프랑스다, 혹은 스위스다라는 얘기를 한다. 그런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으려나? 내가 아는 스위스에 대해서만 얘기를 좀 하자면, 세계 최초의 초콜렛 매장이 취리히에서 오픈을 한다.

csm_logo2x_244299dfd3.png
세계최초 초콜렛 매장

또 그보다 중요하다 말할수 있는것은, 초콜렛은 카카오매스와 카카오버터를 주 원료로 초콜렛을 만다고 한다. 여기에 물이 들어갈수는 없다고 한다. 그럼 밀크 초콜렛은? 물이잖아… 그 문제를 해결하고 최초로 밀크초콜렛을 만든 나라가 스위스이다. 제대로 못들었는데, 탈지분유화 시켜서 믹스해서 만들었다고 하는것 같다.

DSC01438.jpgDSC01439.jpg

출발!!

DSC01442.jpg

초콜렛 관련 포스터들이 진열되어 있다. DSC01443.jpg

박물관 내용은 크게 어떻게 카카오가 발견이 되었고, 어떻게 유럽에 왔으며, 이게 스위스 네슬레 가족을 만나면서 어떻게 산업화 되었는지들 보여주는 내용인데… 뭐 굳이 기업의 개인사까지 알아야 하나 하는 마음에 넘겼다.

DSC01473.jpg

스위스 초콜렛을 얘기할때는 알프스의 신선한 우유가 꼭 얘기 된다. 보이는것이 우유통…

DSC01474.jpg

DSC01475.jpgDSC01476.jpgDSC01478.jpg

이것이 카카오 생두다.  큼직하다. 분쇄해서 커피처럼 한번 마셔보고 싶은 생각이 방금 이 사진을 보면서 든다. DSC01479.jpgDSC01480.jpgDSC01483.jpgDSC01484.jpgDSC01486.jpg

생산 공정을 다 볼 수 있겠끔 유리벽으로 통로를 잘 만들어 놓았다.  공장투어가 끝날 무렵 초콜렛을 공짜로 시식해볼수 있는 룸이 하나 나온다. DSC01495.jpgDSC01500.jpgDSC01502.jpg

달디 달아서 많이는 먹지 못했다. DSC01504.jpg

초콜렛 체험 교실이 있는데, 이것은 사전 신청해야하고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주로 아동들이 많이 신청해서 하는것 같았다.

DSC01425.jpg

집으로 돌아오기전에 초콜렛을 기념으로 몇덩이 사들고 왔다. 근데 나는 입이 막입이라서 그런지, Laderach fresh chocolate 빼고는 다 맛이 비슷비슷한것 같다.

DSC01509.jpg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