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조용히 끝날것 같지 않다. 0smo 수리기 (2/2)

12080047_1505474219764914_6670777524399111565_o어제 C커뮤니티에 진행중인 수리기를 올렸다. 우려반 걱정반 그리고 본인들의 경험담이 나오기 시작했다.

오늘 오후 한시 넘어 헬셀에 전화를 했다. 받지 않는다. 그래서 대표번호로 걸어, ARS상태에서 구매상담 번호를 누르니 연결.. 그리고 나서 수리부서가 전화를 안받는다니까, 직통 번호를 하나 알려준다. 그리고 돌려주겠다고 했다. 돌려주는 순간 바로 끊김. 그래서 직통으로 걸었다. 다행이도 전화는 받는다.

사실 오전에 DJI 고객지원팀에 메일을 보냈는데, 아직 영상 파일이 도착한게 없다고 한다.(고장난것을 영상으로 판단하는것 같다)  뭐야 이건? 그래서 너네가 너네 협력사이니 직접 연락을 해보는것은 어떻겠는가 물었다. 친절한 답변이 왔다. 아주 빠르게… 중국이라서 헬셀에 가 볼수 없단다. 아 이런… 분명 이는 한국말을 할줄 아는 조선족인가? 약간 당황했지만…

그래서 헬셀사에 전화를 한것이다. 헬셀에서는 영상을 이미 보냈는데,  DJI에서 확인을 안한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유선상으로 전화를 걸어보겠다고 했다. 내가 DJI와 통화가 끝나면 내게 연락을 달라고 했다.  기다리는중…

전화를 끊고 난 뒤에 DJI 고객지원팀에 다시 메일을 보냈다. 헬셀에서는 이미 보냈다 하더라, 그리고 전화를 너네한테 하기로 했는데… 확인 했는가? 이렇게 말이다.

 

C 커뮤니티에서 서비스 기간이 늘어진다는 표현을 본것 같은데, 맞는 표현같다. 독촉을 해야 진행되는 중국 전형적인 서비스 패턴인것 같다.  오늘중에 뭐라고 답이라도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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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가 넘어 헬셀 담당자와 통화가 됐다. 다시한번 내가 전화를 걸었다.  여자분이셨다. DJI 홍콩과 얘기했던 내용대로, 현지인이 현지에서 구매하고 한국에 왔을때 벌어진 문제는충분히 워런티로 커버 된다는 내용과, 이를 한국 DJI 담당자를 통해서 확인했다는 내용을 핼셀에 보내 달라고 했다. 그리고 보내줬다.

구매 내역서,  CS팀과의 대화 내역, 현지 거주증,  항공권

요렇게 보내줬다.  이 내역을 바탕으로 DJI와 대화를 해본 다음에 알려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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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헬셀에서 연락이 왔다. 구매내역서가 깨졌는지 열리지 않는다하여 다시 보내줬다. 교품진행될거라면 물건은 충분히 가지고 있어, 당장이라도 가능하다라는 답을 얻었다. 하지만 만약 DJI에서 물건을 자신들에게 보내라고 하면, 그 다음에는 답 없는거네… 하지만 일단 DJI쪽과 얘기를 해본다고 했다. 살고 있는곳과 헬셀과 거리가 멀지는 않다. 그래서 만약 오늘중이라도 답이 오면 찾으러 가면 된다. 잘됐다.

중국사람 특유의 만만디가 DJI에도 녹여져 있다. 빠른 피드백과 일처리는 사뭇 다른듯 했다. 그럼 한국식으로 해야한다. 계속 체크하고 체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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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늘 오전 12시가 되어갈때쯤 DJI에서 어제 연락을 못해서 미안하다고 메일이 왔다. 그러면서 헬셀이라는 업체에서 많은 as가 접수되어 내 제품이 뭔지 모르겠다며, 시리얼 번호를 알려 달라고 한다.  보니까, 시리얼도 3개의 파트로 나눠진다. 짐벌, 파워, 그리고 카메라… 일단 모조리 보내줬다. 그리고 난 뒤에 헬셀에 전화를 해봤다. 헬셀에서는 DJI에서 해보라는것들을 다 테스트(펌웨어 업데이트 등등)하고 있고, 그 테스트를 해봤음에도 불구하고, 작동하지 않음을 그쪽에 통보했고, 이제 그들의 답을 기다린다고 했다. 슬슬 장기화 되어 가는 싸한 느낌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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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저녁 7시 30분 헬셀의 업무시간도 이미 끝난지 30분이 지난 시간에, 담당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내일 보내준다는것이다. 딱 일주일 걸렸다. 여자 담당자는 통화시 언제나 힘이 없고 피곤해 보였다. 고생하셨다는 얘기에 환하게 웃어 보인다. 칭찬의 힘이란… 내일 직접 방문 수령을 약속하고 전화를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