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나에게 문제가 있다. 오스모 a/s (1/2)

 

12080047_1505474219764914_6670777524399111565_o.jpg며칠이나 사용했을까?  오스모가 고장이 났다. 분명 처음 왔을때부터, 제품 윗부분이 덜컹 거리는 느낌을 받긴 했는데, 뭐 민감한 사람이 아닌지라서 문제 삼지 않았다. 그리고 주로 자전거에 마운팅해서 이것저것 테스트를 해보았다.

나름 거칠다면 거친 자전거 로드테스트도 감행했었다. 물건 자체를 어디에 떨구거나 한적은 없기에, 제품 표면은 깨끗했다.

사람들과 함께 떡볶이를 먹으러 갔다. 그리고 제품을 꺼내 촬영를 하려 하니, 작동을 안한다. 뭐 뭐가 문제지? 이러고 있다가 그냥 잊어버리고 맛있게 먹고 집에왔다. 그리고 다시한번 제품을 구동시켜보니, WIFI로 연결은 되는데 나머지 카메라 화면은 먹지로 나온다. 반면 조그스틱으로 상하좌우 핸들링이 가능하다. 어랏 이게 뭐지?

문제는 이게 한국에서 구매한 제품이 아니라는 점이다. 무상 수리는 불가할듯 싶고, 유상처리만 가능하지 싶었다. 이걸 다시 홍콩으로 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생각중에, 물건을 사온 친구가 옆에 있고 (Long Term Vacation in Korea), 이 친구가 홍콩 DJI 공홈에서 제품을 구매하여 구매 이력이 남았다. 그래서 홍콩측에 연락을 해보니, 여행자임을 증명하고, 정식으로 자신들의 채널에서 (공홈)에서 구매했다는 증명을 하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무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리고 한국 업체 리스트 페이지를 링크 걸어줬다.

헬셀이라는 국내A/S 센터가 다행이도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찾아갔다. 앉아계신 여성분께서 국내 정식 채널에서 구매하신게 아니라면 무상 A/S 힘들거에요라고 말하셨고, 이에 젊고 잘생겨보이는 어린 기사가 나왔기에, 홍콩 DJI측 설명을 했다. 일단 본인들도 DJI 본사에 문의를 해봐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눈앞에서 제대로 작동을 안하는 제품을 보더니, 안에 들어가서 좀더 체크해 보고 얘기하자고 했다.

물건을 들고 나온 기사님이 하시는 말이 혹시 떨어트린적 있으세요? 라고 하기에 그런적 없어요.라고 답했다. 제품이 심하게 덜컹 거린다는 거다. 그런데 정도의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또 내가 자전거를 탔다고 무너질 내구성이면, 그것도 본인들이 판매하는 정식 악세사리를 이용해서 말이다. 하지만 심장이 쫄려서 그 말은 못했다. 하지만 분명 처음 제품 받았을때부터 덜컹거림은 있었다. 다른 제품과 비교할 방법이 없으니, 이게 정상이라 생각했다.  일단 접수를 했다. 그리고 빠르면 내일(금)쯤 확인 될것 같아요라는 답이 왔다.

집에 왔다. 그리고 나도 한국 DJI 페이지에서 고객담당자에게 메일을 한통 썼다. 홍콩측에서 받은 답변과, 헬셀이라는 업체에 맡긴 사연 등을 말이다. 메일을 보낸지 20분이 안되서 답신이 왔다. 당연히 DJI에서 책임질 일이고, 헬셀은 자신들의 공식파트너사이고 무상으로 진행될테니 걱정하지 말라라는 답변, 그리고 문제가 있으면 언제라도 연락을 달라고 했다.

홍콩에서 구매한 내용을 공홈에 들어가 출력을 했다. 그리고 여권과 홍콩에서 거주민임을 증명하는 카드, 우리로 치면 주민카드 같은것… 그리고 언제 국내에 입국했는지 등을 모두 출력해 놓았다.

금요일 오후 전화를 걸어보니, 많이 밀려서 이번주에 보지 못할수 있다는 것이다. 월요일 쯤에나 가능할것 같아 보인다는 것이다.

오늘 (월요일) 전화를 걸었다. 다행이도 진행 사항을 알고 있는 분이셨다. DJI에 자신들이 영상을 보내고 난 뒤에 처리가 될것 같다라고 말한다. 아마 작동 안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서 DJI 본사로 보내려나보다. 하지만 언제쯤이라고 확답은 줄수 없다고 했다.아 새 물건으로 교품해주는것으로 얘기가 됐다.  이 얘기는 물건 재고는 분명 확보하고 있지만, 본사에서 가부를 언제쯤 줄지 모른다는 정도로 해석되었다.

만약 자전거 마운트를 이용하여 촬영시 내구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이는 분명 DJI쪽의 문제일거라 생각이 든다.

아무튼 아직도 진행형인지라…

총평!

DJI 본사의 대응은 상당히 빠르고 고객을 안심 시킨다.

헬셀의 경우 무뚝뚝하고 친절하진 않다. 하지만 소비자의 주장을 의심하지 않고 수용하려하는 모습은 좋아보였다.

 

좀 민망하긴 하지만 첫 촬영시 하단 부에 녹색으로 깨져 나오는 영상… 이것이 일시적인게 아니라, 이상 증상의 시초였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