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부실하게 먹었던지, 출출해졌다. 식솔 엘리스가 한국에 올때 가져온 인도네시안 라면을 뜯었다. 그리고 난생처음 인도네시안 사발면을 영접하게 된다.
인도네시아는 자신들의 글이 없다. 그래서 영어 알파벳을 차용하여 쓴다. 얼핏보면 영어권 나라의 라면처럼 보인다.
스프는 두개의 파트로 나눠져 있다. 왼쪽은 라면 기본 베이스 스프, 오른쪽은 고추가루가 들어있다. 그리고 일회용 플라스틱 포크가 함께 들어있다.
면발의 색은 저게 무슨 색일까? 사진이랑 실제랑 거의 비슷한데.. 저 색을 뭐라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베이스 스프에 들어있는 저 동그랑땡이는 소세지이다. 그리고 당근이 의외로 많이 들어있다. 국내 업체들은 각성하라…
고추가루 투하!!
맛은 그냥 순한 육개장 사발면에 고추가루 투하된 맛.. 그냥 먹어보면 익숙한데, 국내 제품중 겹치는 맛은 없는것 같다.
만약 동네 수입코너에서 판매한다면… 나는 외면할것이다. 외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