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까칠하다. 그리고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처음 이 제품을 구매했을때만 하더라도 엄청난 기대를 했다. 또 여행을 즐기고 사랑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 한대면 일상적 스냅과 영상물을 높은 퀄리티로 얻을수 있기에 말이다. 데모용 동영상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게 어느정도 고도의 기술로 연출된 작품임을 알고는 있지만, 그 보여짐이 결단코 허구적이거나 이상적인 속임수가 아님을 믿을수 있었다. 사실 이 제품을 쓰기 전에 z1-smooth 라는 휴대폰용 Gimbal을 사용해본 적이 있다. 물론 직관적인 이용에서는 DJI 제품을 따라하거나, 넘어설 수 없었지만 기본적인 성능에는 만족하는 편이었다. (http://www.zhiyun-tech.com/)

싱크 케이블이 기본 구성에서 빠져 있다. MicroSD usb리더 조차 없다.
낮이밤져
야간 촬영에 대해서 간혹 언급 되기도 한다. GoPro를 압도한다는 얘기가 있다. 하지만 사실 우리가 이러한 촬영도구를 이용하는 목적은 특정 제품보다 낫다라는 우월감보다-사실 이것은 제조사의 마케팅 요소- 현실적으로 어느정도 퀄리티를 담보하느냐에 있다. 역시 밤에는 노이즈가 지글 거린다.
답이 없는 배터리
980짜리 배터리이다. 처음 개봉기에서 자랑을 했다. 나는 꼭 pair로 산다고 말이다. 그러면서, 하루 정도는 넉넉하겠가니 생각했다. OSMO 구매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그리면서.. 나는 외쳤다. 역시 나의 예견은 옳다. 말이다. 속속들이 제품을 받아본 사람들이 하는 말이, 배터리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이었다. 나는 카메라 fan소음보다 이게 더 큰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배터리… 두개? 푸훗… 4개는 사라. 하루를 찍고 싶다면… 지현테크의 짐벌의 경우 아이폰을 연결하여 썼기에, 배터리가 그렇게 빨리 소모된다는 것을 느끼지 못했는데, 이 제품은 택시미터기에 100원씩 올라가는 속도만큼이나 광속으로 소모된다. 생활 스케치용으로는 모를까? 촬영을 중시 여기는 여행이나, 모바일 영화라도 찍는다치면 최소 10개는 쟁여놓고 다녀야할것 같다. 하지만 일상용으로는 2개가 적당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흔들림은 잡고, 소음을 내주다
짐벌을 쓰는 가장 기초적인 이유는 촬영시 안정감이다. 흔들림없이 찍을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하지만 이 제품을 처음 접하는 많은 사람들이 언급하는 소음 문제는… 직접 들어보시길… 실내와 실외에서 찍은 영상이다.
흔들림을 잡았다고?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그리고 내가 가장 큰 기대를 했던 기능 중 하나가, 걸으면서 안정적인 촬영인데… 걸을때 생기는 약간의 위상차 때문인지 미세하게나마 상하로 울렁거리는 영상을 찍게 된다. 반면 자전거에 장착한채로 달리는 영상에서는 그런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아마 이부분에대한 개선책이 다음 버젼에서 나오지 않을까 싶다.
오스모에서 레퍼런스 비디오를 통해 워킹 팁을 제공한다. 따라해봐야 할듯.
종종 걸음으로 바꾸고 난 뒤에 촬영을 해봤습니다. 조금은 좋아졌네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 이목을 더 심하게 끌게 된다는 것은 안자랑!!!
소프트웨어 (app)은 아직 익숙치가 않아서, 좀 더 써보면서 사용기를 작성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