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하지 못한 Smart 체온계

올 4월 미국 형네 집에 방문했다가, 애플스토에서 판매하는 스마트 체온계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난 뒤에 아마존에서 주문을 넣었다. 애플스토어는 리테일이라서 그런지 조금 더 비싸다.

단순한 원리의 제품이다. 체온을 젠다. 그리고 기록한다. 그리고 헬스앱과 정보를 공유한다. Kinsa 의 자체 app으로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가령 온도를 재고 아이(아동을 위한 앱인듯)들의 감기나 또는 이상증세등을 체온과 함께 공유하면 그 인근 주변 아이들에게 벌어지는 유행성 질병에 따른 생체적 변화를 부모들이 파악하기 쉽게 한것이다. 즉 예방의 성격도 강하다.

오 아이디어 좋다. 근데 아이디어만 좋다. DSC04071.jpg

측정 방식에 대해 조금 설명을 해보자면, 우선 제품을 꺼낸다. 그리고 케이블을 연결한다. 연장 케이블 없이 직접 꽂아서 쓸수 있으나, 뒤에 게시될 동영상을 보면 왜 연장 케이블을 써야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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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측정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측정 부위에 대한 선택을 해줘야 한다. 일단 이것도 귀찮아.

그리고 난 뒤에 이 부분을 선택한 부위로 가져가 측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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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난 뒤에 측정이다. DSC04078.jpg

문제는 온도 재는데 10초 이상이 걸린다. 요즘은 귓구멍에 넣고 띡하면 바로 체온을 재주는데, 10초라면… 나처럼 인내심 없는 사람들에게는 좀 의미없는 제품인듯 싶기도 하다.  나와 같은 불만을 가진자가 많은지, Kinsa에서는 최근 귓구멍 체온계를 발매 하였다. (https://kinsa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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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아기가 있는게 아니라서 굳이 또 구매를 할 생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