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에서 내려서, 니콜의 언니가 사는 집으로 향하다. 2년이 지난 지금에 그 언니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미안한 마음. 1박을 그 분의 집에서 거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위에 사진에 보이듯 유럽은 곳곳에 전기버스를 이용한다. 범퍼카 같은 느낌… 천장에 꼬챙이같은 선을 닿게 하고 전기를 얻어는 쓰는 범퍼카 말이다. 참고로 저 전선이 모든 곳에 설치되어 있지 않다. 그때는 자체 충전된 전력으로 달리기도 한다.
버스안에서 판매하는 버스이용권 구매. 그래 이렇게 리옹 여행은 시작되는거야. 사진을 찾아보니 니콜의 언니집에서 찍은 사진이 한장도 남아 있지 않다. 아 이런 이런… 이게 무슨 일이야. 젠장… 니콜의 언니의 집은 훗날 또다시 방문하면 그때 소개하기로..

제네바 촌사람들 치즈!!! -기념촬영-제네바 따위와 비교되지않은 큰 도시

좀 시끄러워… 니콜!!! 사람들 다 쳐다본다.
중심 광장에 있는 관광센터에 방문 1박 2일 패스를 구매했다. 초대를 받아 갔기에, 그 비용은 내가 지불하기로 했다. 이 카드는 일종의 free pass 카드이다. 교통, 그리고 박물관 유원지 등등.. 추운 날 갔기에, 활용도는 조금 떨어졌지만 그래도 20euro 정도했으니.. 돈 값은 한다고 느껴졌다.

영어 가이드 리시버- 지역마다 고유 번호가 있는데, 그 번호를 치면 영어로 해설해준다. 이젠 스마트폰으로 대체되겠지…
현지인과의 여행에서 얻을수 있는 기쁨은 현지인들의 실 생활을 바라볼수 있는 경험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대다수는 아니겠으나, 상당수 많은 여행객들은 여행 상품화된 지역만 살펴보고 귀국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그런 부류에 하나였던 것이고…
어디로 갈꺼야?라고 묻자… 빵집!!! “우리는 지금 빵집 투어 온거야!!”라고 말해버린다. 그러면서 스위스의 빵들은 정말이지 비싸기만하고 맛이 없어라고 연거퍼 말한다.
다시 말하지만, 현지인들에게 유명한 빵집(들)이다. 관광객 따위들이 쉽게 범접할수 있는 그런 곳이 아니다라고 말이다.-니콜-
사실 유럽에 거주하면서, 유럽식 빵이라고 말하는 빵집들을 국내에서 좀 찾아다녀보았으나, 한국식 혹은 일본식으로 변화된 국적 불명의 빵들을 보고 있을때가 더 많았다. 일단 유럽빵은 맛이 없다. 반면 지금 소개하고자 하는 빵집들은 대부분 디저트 제품들이다. 고로 무지 달겠지…

오른쪽 상단 하얀 봉지 주목
친절한 주인덕에 사진을 찍을수 있었다. 이것저것 보면서 구매하려고 하자, 니콜이 먼저 얘기한다. ‘이미 구매했어’ 마지막 사진 위에 하얀 봉지를 받아들더니 나가자고 말한다.
이 집의 베스트는 크로와상이야. 흐음…. 흐음…. 그럼 먼저 입에 넣고 먹어보기로… 맛있다는 표현은 자제하겠다. 가서 맛보시라. 입안에 감도는 감촉과 느낌 그리고 풍미까지 사진과 글을 통해 전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버스를 타고 다음 행선지를 찾는다. 두개의 성당이 보인다. 바로 눈앞에 있는 성당과, 언덕에 있어 작게 보이는 성당. 뒷 성당 두개의 첨탑 왼쪽에 반짝거리는것은 황금 마리아 상이다. 2차대전 이후(1차대전인지 가물가물) 주민들의 의지와 헌신으로 금을 모아 마리아상을 주조했다고 한다. 무엇을 보여주기 위해 저곳에 가려고 해라고 묻자?
뭐 이런 건축물 소개를 하려나? 그래 그래도 유서 깊은 역사적 건물들도 많을텐데.. 그래도 여행이니까…
이거 먹으러 온거란다. 그러면서.. “빨리 먹어.. 다음 코스로 넘어가야해!” 아 이런…
다시 길을 따라 걷다보니, 로컬중에 로컬 느낌의 도롤 만나게 되었다. 오래된 노면 배수로.. 비가 오면, 가운데로 물이 모이고 이것이 물길이 되어 흐른다고 한다. 여행객들이 꼭 들어가본다는 성당은 뒤로한체 우리는 다른 빵집을 찾아 떠났다.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한컷.. 안녕 성당!
맛있어. 무지 맛있어. 하지만 배 터질것 같아를 속으로 생각하고 있을 무렵. 황금 마리아상을 보러 가자고 한다.
휴니큘러라는 산악열차를 타고 언덕에 올라간다. 꼭대기 역사에서 밧줄을 엔진에 걸어서 잡아 댕기는 식의 기차이다. 스위스에서 일상적인 풍물이라서 새롭지는 않았다.
귀한 사진을 한장 찍다. 원래 성당 내부를 카메라에 담는다는것은 상당히 무례한 짓이다. 이곳에 있는 관리자에게 사정을 하고, 바로 보는 앞에서 한장 찍었다. 그리고 쿨하게.. Merci!! 난 쿨하니까…
이곳에서부터 일본인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내가 일본인 같아서가 아니라, 프랑스가 일본에 대해서 긍정적이고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것을 알고 있던터라, 그렇게 말한것 같다. 꼬레아라고 대답하는 것이 지겨워질 정도였으니, 어느정도였는지 가늠될것이다.
언덕에서 내려다본 리옹이다. 역시 대도시다.진짜 대도시다.

지금 우리 어디로가? 로마로…
유적지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한번 설명하기로 한다. 로마가 엄청난 대 제국이었다는것음 맞는 얘기인듯 싶다. 어디에 가든 고대 로마 유적지를 만날수 있으니 말이다.
골목을 거늘다, 도착한 곳이다. 소피와 니콜의 말에 의하면 very very very local food라는 곳이다. 이름도 기억 안난다. 무지 느끼하고, 무지 무거우며, 무지 힘들었다.
여기까지가 에피타이저…. 이제 본 요리 들어갑니다.
그리고 디저트…
불편한 속은 에스프레소로 달래기로 했다.
아 내일 먹어야지.. 집으로 돌아왔다. 먹고만 다닌거지… 사실 시간은 로마 유적지에서 많이 보냈다.
하룻밤 신세를 지게 된 니콜 언니의 집이다. 그립다. 이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