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하다. 사실 제품이 필요한것은 아니었다. 이미 스마트 티비를 쓰고 있고, Web OS TV에 만족하던터라 큰 관심이 없었다. 또 이미 2세대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기에 과연 나에게 큰 메릿이 있나 없나 따져보아도 메릿이 없는 구성이었다. 친구 엘리스가 4대를 보냈다. 3개는 이미 모두 주인 찾아 떠났고, 나머지 한대는 예약자의 변심으로 내가 소유하게 되어버렸다. 장사꾼은 아니다. 한국으로 공부하러 오는 엘리스라는 친구의 짐속에 2대씩 나눠서 보내졌으니, 이는 한국에서 귀하기 쉽지 않은 제품을 손쉽게 구하게 해주고, 엘리스는 뜻하지 않게 7-80만원 정도의 환전 수수료를 절약하게 된 셈이다. 하지만 권하지 않는다. 큰 의미에서 이것이 불법 환치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세상이 뒤숭숭해서 말 한마디 잘못하면 잡혀가는 세상이긴 한데… 어찌 되었던 내가 이 작은 상자를 열어보게 된것이, 행운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열심히 풀어 버렸다.

제법 묵직하다. 소포로 보낼때 1kg정도 나가는것을 보면, 기존의 제품들보다는 확실히 무겁다.
이 제품은 홍콩에서 왔다. 그래서 저 코브라 대가리가 까닥까닥 인사를 한다. 기분 나빠서 바로 봉인…

2세대와 비교, 역시 뚱뚱해졌다.

들어보아도, 묵직함이 느껴진다.
“티비에 연결을 하다.”
애플티비의 설정… 즉 페이링은 애플워치의 방식과 비슷하다. 아이폰에 있는 각종 세팅 값(wifi 연결)을 블루투스로 애플티비에 전달한다. 키보드가 애플티비에 인터넷 연결을 위해 일일이 검색하고, 비밀번호 쳐넣어야 하는 불편함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것만으로도 충분한 사용자 편의 배려라 생각된다.

손쉬운 온라인 연결
덕분에 손쉽게 세팅 완료…
셋톱박스는 사실 티비를 시청하는데 있어서, 조금 불편한 감이 없잖아 있다. 뜬금없이 몇년전 얘기를 해보자. 오디오를 좋아하시는 아버지가 거추장스럽게 티비에 앰프를 연결하셨다. 티비를 켜면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앰프를 다시 켜야하고, 그러니까 채널 조정 따로, 사운드를 위한 조정 따로, 여기에 IP티비라도 볼라치면 리모콘 하나가 더해지기에.. 총 3개 이상의 리모콘을 쥐고 있어야 했다.
현재 내 집에 티비는 사운드 바가 연결되어 있다. LG TV이기에, LG 제품으로 구성하여, 매직리모콘 하나로 사운드바를 마치 티비 일체형 스피커처럼 컨트럴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이 무척이나 맘에 들었다.
그런데 또 다른 리모콘의 등장에 마냥 좋아하긴 어렵다.

반갑긴 한데, 그닥 좋진 않아!!!
결론부터 말하면, 음량 조절에서는 조금 만족한다.
애플티비 전용 리모콘으로 LG 사운드바까지 조절이 된다. 예상치도 않았는데 참으로 고맙다는 생각마져 든다.
당장 쓰면서, 아쉬운 점들도 눈에 띈다. 그리고 만족스러운 점도 몇개 띄고… 이는 차차 더 써내려가기로 하면서… TV에 꽂기편은 이쯤에서 그만하기로..
오…
재밌는 소식 많이 기대할께요
아… 어려워…워드프레스…